작가명 : 서하
작품명 : 사도.
출판사 :
평어로 말합니다.
* * *
사도는 서하 작가를 두번째로 만나는 작품이다. 시작이 매우 좋았고,재치가 좋았다.
기억을 잃은 한사내, 그가 짜놓은 계획,그리고 그 이어짐은 서하라는 작가이름을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그리고 6권, 대미에 이르렀다.
장단점을 길게 말하고 싶지는 않다. 왜냐하면, 6권을 읽으면서 좋았던 마지막부분의 여운때문에 그 향취만 간직했다면, 충분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실날같은 바람은 점점 희미해지나
마음속의 꿈은 점점 강해지네
그바람,헛되이 끝난다고 해도
난, 날마다 가볍게 취한 꿈을 꾸겠네"
이 몇구절의 시 속에 서하작가의 꿈도, 무협의 로망도, 가을밤 깊어가는 여운도, 사도라는 작품이 무얼 말하는지 제멋대로 느껴버렸다.
좋지 아니한가!
깊어가는 밤. 완결된 사도의 몇구절 시에서 오래된 향수와 추억을 느끼면서,기분이 좋아져 버렸다.
그리고 편안해지는 느낌. 서하작가의 건필을 바라면서 짧은 감상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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