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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6 쭌님
작성
08.08.17 17:19
조회
1,267

작가명 : 백준

작품명 : 송백

출판사 : 청어람

뒤늦게 송백 1,2부를 읽게 되었다.

일단 1부와 2부에서 연결 안되는 부분이 몇몇 보였다.

1부에서와는 달리 송백의 포스가 살짝 줄어든 면도 보였다.

그리고 마지막에 기수령만 아이고오.....!

어찌되었든 나는 1,2부를 보며 꽤 재밌게 읽었다고 생각한다.

2부가 욕을 꽤 먹는 것 같다만은..

나는 그래도 재밌게 봤다는 생각이 들었다.

네타.

송백과 철우경의 만남.

송백과 철우경은 소설 내에서 단 2번만을 만난다.

1부에서 한번, 2부에서 한번.

그런데 살짝 이어지지가 않는다.

송백과 철우경은 분명 1부에서 만난 적이 있다.

철우경은 송백을 보고 "나한테 오셈"까지 연발한다.

하지만 2부에서의 만남은 조금 이상했다.

분명 만난 적이 있는데 철우경이 송백을 보고 처음 만난듯 대한다.

물론 소설 내에서 두번째 만남이라니 뭐라느니 말한다.

하지만 대사를 보다보면 첫만남의 모습과 비슷하다.

하지만 그것도 꽤 이해는 갔다.

철우경은 분명 그 동굴에 숨어서 모두를 피하는 시점이었다.

그 때 송백이 왔으니 저절로 피하려는 감정이 들테지.

그리고 철우경은 마교에 충성을 했다.

그런 그에게 송백은 반감이 들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처음 만남에서 송백을 보고 살짝 비아냥거리는 말투로 대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친한 친구와 싸우면 다음날에 이렇게 대하는 경우가 있지 않은가.

"누구세요? 누구시죠? 아~ 그 유명한 XX님이세요?"

이런 경우와 꽤 흡사하다고 보았다.

동방리, 장화영....... 기....수령은?

송백은 동방리를 향해 달리는 사내다.

소설 내에서 동방리의 마지막 유언(?)과도 같은 말에 살려고 한다.

살려는 의지를 동방리가 심어주었다.

그렇기에 동방리와만의 러브씬으로 끝나도 좋았다.

하지만 장화영이 처로 들어간다.

그렇다면 기수령은........?

기수령은 분명 송영을 잊고 송백을 사랑한다.

소설 내에서 여러번 보여주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기수령은 송백과 혼인하지 못한다.

아니, 혼인하지 못하고 엔딩이니 어쩌면 할 수도 있겠지.

뭐... 송백이나 기수령이나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편이 아닌 것 같다. 그래서인지 둘이 안 엮이는 것 같았다. 하지만 장화영까지 엮었다면 기수령은 당연히 엮어야되지 않나라는 생각이 종종 들었다.

송백의 성장이 살짝 불균형적이다, 포스가 없다?

송백은 분명 강하다.

그리고 매우매우매우 빠르게 성장한다.

하지만 2부에서는 좀 다르다.

2부에서 마교 내에서는 유명한 사람들이 많이 등장한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1부에 전혀 등장을 하지 않아서인지.

강하다고는 표현되는데 왠지 모르게 약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송백이 그들을 겨우 이겨도 너무나도 약해보였다.

1부를 마치고 송백을 보았을 때는,

송백이 절대십객을 넘어선 정도로 보였다.

그만큼 포스가 강렬했다.

그런데 2부에서는 포스가 강렬하다는 생각이 별로 안 들었다.

분명 절정고수와 싸우는데도 약해보였다.

송백이 싸우는 이들은 거의 마교의 장로급 인사들이다.

그리고 그 떨거지들 또한 마교 내의 서열 30위권 안에 든다.

그런데.... 그들이 1부에서 출연을 안해서일까?

송백에게 지는 게 당연하고, 송백에게 상처 입히는 게 어이없었다.

분명 그들도 강한 절정의 고수인데 말이다.

그리고 송백이 2부 내에서 여러번 깨달음을 얻는 장면에서.

깨달음을 얻고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모르겠다.

당최 차이가 무엇인지를 모르겠다.

여러 논란이 있는 송백이었다.

하지만 나는 꽤 재밌게 읽었다.

무림대회와 같은 곳에서 주인공이 포스를 보이는 장면은 좋았다.

내가 그런 취향을 지니고 있는 듯.....(?)

어찌되었든 재밌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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