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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최근 읽은것들 감상

작성자
Lv.6 충영
작성
14.04.14 20:40
조회
5,793

1. 은빛의 어비스 


2부 완결 됬단 말에 쌓아놓은것들 다 읽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비스의 세계관이 마음에 들어  기대를 많이했었는데,  초반의 재미가 후반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고 봅니다. 

시장을 생각하면 주인공인 위버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게 맞는 일입니다. 

하지만  초기 각성후 강해진 위버는  어비스 인간들과는  다른 위치의 존재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후 어비스의 처절한 세계관의 묘사가 나온다해도  중심화자 자체가  거의 관찰자 같은 입장에 설수 밖에 없었던지라  그 처절하고, 잔인한 악마&인간들의 세계를 직접적으로 즐길 수가 없더군요.

작가님도 이부분에 심여를 기울여  에피소드들 마다 다른 화자들을 등장시키곤 했으나  거의 조연급 인물인지라  소설에서 전달하는 분위기가 좀 약하게 느껴지더군요.

초반 위버 각성전엔 정말 세계관을 즐기면서 읽었었는데..... 중후반에 이르러서는 약간 정형화된 세계만 묘사됬다고 봅니다. 

이 부분이 정말 아쉽더군요.  어비스 세계관 자체가 상당히 매력적인 세계관이었는데... 


또,  에위나 노아 캐릭터가 전작들의 히로인상과 좀 겹칩니다. 노아는  클라우스와 거의 판박이었죠   이 두 히로인이 중 후반 일상씬에 메인 캐릭터인데,  좀만 더 전작과 다른 혹은 더 추가된 속성을 갖고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어요 

대충  위버랑 에위나 노아가 놀아나는 패턴(.....)이 비슷비슷합니다.  워버가 쿵하면 에위나나 노아가 짝하는  비슷한 방식이 반복됬던것도  일상씬을 즐기기 힘들게 만들더군요.  


대충 비평만 적었는데, 최근 나오는 판타지 소설중에선 손에 뽑히는 수작인건 분명합니다.  이 책의 장점은 다른분들이 많이 말씀하셨었기에 그냥 읽고나서 떠오르는 아쉬움들을 적었어요 

아무튼 3부도  좋은 연재 기대합니다. 



2. 샤피로 


글이 막 통통 튑니다.   생기있다고 돌려 표현한게 아니라... 어디로 튈지알 수가 없을정도로  글의 진행이 난잡합니다. 

뭔가 체계가 잡혀 있지 않은 글을 읽는 기분이 들더군요 4권까지  읽어봤는데,  갑작스런 진행이 너무 많아요 

일기를 찾는다고 하다가  영지의 후계 문제에 끼어들고,  후계자 문제로 쌈박질 하다가 

반역자로 몰리기도 하고.... 이렇게 추려 말하면 그럴수도 있지 않냐? 라고 하실수도 있겠지만  뭔가  글이 진행되는 과정에 있어서 사전 준비(복선따위)가 부족합니다. 

사건은 갑자기 터지고  후에 그걸 설명해주는 식으로 써져있는데,  이렇게 하면 개연성 면에서는 짜맞출수는 있겠지만  읽을 당시의 입장에서는 갑작스런 진행의 변화에 따라가기 어렵다란 느낌이 자꾸들더군요 

후에 현실편에서 갑자기 주인공의 소꿉친구가 XX당하고 부모님이 XX되었고 하는 식의 전개 역시  주인공에 감정이입해 분노를 느끼기보단 좀 막나가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부터 들더군요 

그리고  설정의 구멍 역시 보입니다. 물론 후반부에  바로 설명을 추가해서 보완하긴 하지만,  좀 늦은 수습으로 보이는 것이 많았습니다.

아무튼 이건 4권에서 포기.....


앙신의 강림은 꽤 재밌게 읽었는데 후속작들은  전작만 못한게 아쉽네요 





3. 로그 호라이즌 


라노벨로 애니화도 된 소설인데, 재밌다는 평이 많아서 읽어봤지만 전 재미가 없더군요. 가장 큰 문제점은 게임 세계관이  너무 평이한점 

도무지 이 게임이 세계적인 인기를 끈게 이해가 안갈정도로  시스템 - 세계관 자체가 너무 평이합니다.   게임이  현실이된다는 설정을 처음으로 쓴 책이었다면 좀 감흥이 왔을 수도 있겠다만  이미  많이 다뤄진 소재안에 이렇게 평범한  설정&시나리오로 재미를 이끌어 내기는 어렵지 않았다 싶습니다. 


이 작가의 전작 마왕용사는  접근이 신선해  재밌게 봤었지만(근데 이것도 2권 이후로 포기...)  이번 로그 호라이즌은 너무 심심하더군요  뭔가 흔한 세계관 & 라노벨 특유의 만화같은 인물상들등 ...... 재미를 느낄 부분이 어딘지 의문이 들정도로 글이 심심했습니다. 



대충 요즘 읽어본 것들 감상인데 좋은 감상이 없네요.

엌ㅋㅋㅋ 은빛 어비스의 장점을 쓸걸 그랬나 -- ;;

라노벨은 진짜 요즘 읽을것들이 없네요   재밌다고 해서 읽어본 로그호라이즌, 블랙 블릿은 엄청 실망이고...  

그나마 읽는게  내청춘이랑 던전에서 만남을~,  육화의 용사 정도인듯 

미디어 웍스 문고쪽에 그나마 읽을만한 것들 나오긴 하지만 대부분 단권인지라... 


Comment ' 5

  • 작성자
    Lv.10 비애몽
    작성일
    14.04.15 00:45
    No. 1

    마탄 한번 읽어보시죠. 재밌습니다. 낙인의 아이읽다 마탄과 비교해보니 마탄이 좀 나음.. 듀라라라도 좋긴한데 너무 끄는것 같아 지겹고.. 마탄이 그나마 제일 낫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프시케
    작성일
    14.04.15 02:22
    No. 2

    던전 만남은 2권이 고비였어요. 히로인이 아무리 봐도 지뢰라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junara
    작성일
    14.04.15 08:59
    No. 3

    라노벨은 문제아 읽어보시죠. 재밌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칠월오일
    작성일
    14.04.15 11:54
    No. 4

    샤피로는 조금 안타깝네요. 저도 비슷하게 느꼇던 부분이지만 뒤에가면 싸그리 설명이 됩니다. 이런저런일을 당한 이유가 나오죠.
    약간의 예를 들자면 소꿉친구, 부모님... 다 그냥 그대로 생각하면 안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별일없다
    작성일
    14.04.15 14:12
    No. 5

    일단 감상란 통합공지 한번 읽어보시고 수정하시는게..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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