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임진광
작품명 : 슈라라펜란트
출판사 : 파피루스
드디어 3권을 읽었습니다. 임진광님의 글은 절정의 개그감각과 톡톡 튀는 캐릭터성이 매력적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그속에 숨겨진 사회비판적인 메시지, 그리고 패러디...
이번 권은 슈라라펜란트와 베히슈타인이 아이톨리아의 주신 자리를 걸고 펼치는 선거전이 주가 되는군요. 요새 총선와 맞물려서 참 시기가 절묘합니다. 노린걸지도... 전체적으로 재미는 있지만 1,2권에서 보여줬던 ㅋㅋㅋ 스러운 개그의 맛은 약간 떨어지네요. 개그보다는 사회비판적인 내용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약간 주객전도가 된 것이 아닌가 싶지만 금방 균형을 맞춰나가시겠죠.
글을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작품에는 다른 임진광님의 작품과 다르게 패러디들이 굉장히 많이 숨어 있습니다. 3권만 해도... 쿠니미츠의 정치쪽 패러디가 상당히 많이 있구요. 코난? 김전일? 패러디도 있으며, 그렌라간에.. 또 뭐가 있더라.
여튼 이번 슈라라펜란트는 개그, 캐릭터성, 재미, 사회비판, 교훈등이 잘 버무려진 비빔밥입니다. 제대로만 마무리짓는다면 임진광님의 작품중 역대 최고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장르소설에 관심없는 사람들에게도 자신있게 권해줄만한 작품인것 같습니다.
이번권 요약=진흙탕 선거, 메이드, 백색가전, 과거,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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