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월랑
작품명 : NDS
출판사 : 파피루스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감상란에 글을 남기는것 같습니다.
아직 책을 사서 볼 여건이 안되는 관계로 대여점을 이용하고 있는데요…
얼마전에 소위 보석이라 할 수 있을만한 글을 발견했는데, 아는분이 적은것 같아서 이렇게 감상을 올립니다.
처음에는 그저 새로 나온 게임 판타지 책인듯 싶어 1권을 뽑아 들었고 뒷면에 소개를 읽었었습니다.
[ 지루한 레벨 업은 가라. 반복 퀘스트는 가라.
내 이름 카이드, 악명을 펼치기로 맹세했나니
오라, 이 그림자 왕이 지배하는 무법의 필드로!
용 한 마리 잡는데 일가친척 끌고 가는 너희들.
복수라는 명목으로 엄마 누나 다 부르는 너희들.
길드 연맹 아이템 도배 부르짖는 발컨 잡컨 종자들아.
내가 바로 컨트롤의 신, 쉐도우 워커다!
유일무이 전승무패 듀얼 지존 카이드가 고하는
단 하나뿐인 듀얼 자서전! ]
이게 바로 NDS라는 책의 뒷면에 소개입니다.
어떠세요? 저는 확 끌렸습니다 ^^; 특히 일가친척, 엄마 누나, 아이템 도배 이런거… 게임하면서 많이 보기도 했고 당하기도 했던 일들이라서요. 친근하더라구요.
그래서 주저 없이 1,2권을 뽑아서 집으로 돌아왔는데 정말 오랜만에 게임 소설에서 '재미'와 '흡입력'을 동시에 느껴본 것 같습니다.
'듀얼'이라는 세상은 레벨이 존재 하지 않습니다. 행하는 행동에 따라 스탯이 올라가고, 아이템으로 스탯을 보강할 수 있습니다.
스킬 레벨이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스킬 레벨은 20레벨이 끝이라서 조금만 게임에 투자를 한 이들이라면 대부분 풀 레벨의 스킬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자의 스킬을 마스터 한 이들이 넘쳐나는 듀얼에서 유저끼리의 대결은 결국 컨트롤이 관건이 되는데요.
주인공 카이드는 그 컨트롤이 정말 대단하다고 묘사되고 있습니다. 유저와 유저간에 싸우는것 역시 '듀얼'이라고 표현하는데요 지금까지 1:1이건 1:다수건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게 카이드입니다.
이런 카이드가 모종의 이유로 인해서 다리가 불편했던 한 소녀의 베이비 시터 노릇을 하게 됩니다. 물론 게임상에서요.
그리고 초보인 그녀의 베이비 시터 노릇을 하기 위해서 자신 역시 초보로 변장을 하고 도와주는데 그 과정에서 새로운 재미를 느껴가게 됩니다.
대략 이런 내용인데 뭐랄까요.
글이 매끄럽게 진행되고 정말 게임을 하는듯한 착각에 빠지게 될 정도로 세계관이 뚜렷하달까요.
달빛 조각사를 재미있게 보신 분들 이라면 NDS 역시 재미있게 보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NDS가 조기 완결 되지 않고 작가님께서 꾸준히 안정적으로 써주신다면 달빛 조각사 이상의 작품이 될 것 같네요 ^^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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