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흡혈왕 바하문트 괜히 봤다!!!!

작성자
Lv.99 검은연꽃
작성
08.03.05 19:19
조회
4,909

작가명 :

작품명 :

출판사 :

후..흡혈왕 바하문트 괜히 봤습니다.

앙신의 강림도 그렇고..괜히 봤습니다.

이 두 가지를 본후..최근 바하문트 3권을 급 방긋하여 매우 기쁘게 Get하여 본후..다른 소설을 읽을 수가 없습니다.

이 통쾌함. 이 흥미진진함...차마 다른 소설을 읽을수가 없습니다.

일단 너무나도 통쾌합니다. 주인공이 상대가 여자라고 봐주지를 않습니다. 기존의 소설이나 글들을 보면, 작가들이 나이가어려서인지..아니면 사회적 평판을 생각해서 그런건지.. 아무리 나쁜 악당이라도..여자면 살려주고, 기껏해야 내상 쵸오큼 입히고 맙니다.(모 고딩류 소설의 경우는 "어려서부터 어머니한테 여자를 소중히 여기라그랬셔!" 그게 뭐 뼈에 새겨졌다나..-_-;) 그 수하들은 그냥 쑹덩쑹덩 잘도 썰어놓고..결국 여자는 살려줍니다. 더하면 그 악당 여자, 혹은 주인공에게 상당히 거슬리는 여자에게 "사연"이라는 아아주 멋진 이유를 입혀놓아서 살려놓습니다.

하지만 우리 바하문트는 그런거 없습니다.

통쾌하다고 알려진 모 소설처럼 단순히 주먹구구식으로 시악한 여자를 때린다. 짓밟는다. 통쾌해해라!! 단순히 그런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분 소설에서는 여성도 남성과 동급으로 취급됩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이 착각할지도 모를까봐 말씀드리는건데 단순히 악당으로서 지위가 낮추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기만의 독특한 개성을 가진 하나의 캐릭터, 하나의 악역으로 취급되어 남성과 동일한 전투피해를 입는다는 겁니다.

냉혹하고 복수심에 불타는 주인공을 기껏 만들어놓고 시덥잖은 인정 나부래기, 자책감..사실 냉혹한 주인공을 설정해 놓고 코딱지만한 인간성 부여하겠답시고 가끔 동정심 같은거 발휘하는데..그거야 필력 모자란 작가들이 주인공의 여러측면을 보여주고 싶어서(자기작품이 단순하지 않다는걸 보여주려고..) 어거지로 집어넣어서 오히려 작품의 흥미를 떨어트리는 경우를 많이 봐왔습니다만, 이분은 그런거 없습니다.

모두가 공감할만한 아버지에 대한 애정과 그 배경이 되는 성장문화적(이 경우는 그 국가의 관습) 이유를 길지도 않고 딱 적당하게 밝히고 있고 그 외에는 쓸데없이 툭툭 튀어나와 주인공의 일관성을 헤치는 어거지 감정표현이 없습니다. 즉 주인공 심리에 바탕이 되는 배경이 스케일 크게 한 국가 전반의 특징이나 관습과 연결이 되어 독자가 이해가 쉽다는 겁니다. 나라이름만 다르고 사는 사람이나 문화형태는 저어어언부 똑같은 일반 다른 판타지와는 다르죠!

그리고 이러한 묘사들은 지나치게 길게 하지 않습니다. 독자의 이해에 있어 그 기초와 길을 열어주는 정도로만 단순하게 묘사를 합니다.! 요즘같은 속독 시대에 굿이져!

그리고 이야기의 흥미있는 짜임새와 진행!!!

요즘 통쾌하다는 소설들을 보면 뻔합니다.

주인공 원한갖고, 싸우고, 기연얻고, 싸우고, 길가다 쌈소리 들려서 싸우고, 누구 하나 만나는데 싸우고, 비무하자고 싸우고..-_-;

판타지 소설에서는 싸움구도가 더 단순하죠. 검사냐..마법사냐..소드마스터냐의 차이..;

그냥 싸울뿐입니다. 차이가 있는거라곤 무협소설에서 기껏 무공..정도?!

그런데 이분은 다릅니다. 아까 쓴 것처럼 국가관 심지어 가문간에도 큰 특색이 있고, 그 특색이 그대로 캐릭터에 녹아들어서 싸움에도 개성이 있습니다. 판타지 소설인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지금 딱히 생각나는건 이 두가지.

왜냐하면 방금 전왕전기와 구룡천하 라는 소설을 읽었는데..비효율적인 주인공의 행태, 단순하지만 늘어지는 싸움구도..여자니까 봐주마식 묘사 등등에서 실망했기 때문입니다.

그저 빨리 4권이 나오기만 바랍니다.ㅜ


Comment ' 19

  • 작성자
    Lv.12 써클
    작성일
    08.03.05 19:24
    No. 1

    제목보고 낚였어 결론은 재밌다....이런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비단장사
    작성일
    08.03.05 19:32
    No. 2

    모아서 봐야죠....ㅡㅡ;;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탐탐
    작성일
    08.03.05 19:44
    No. 3

    재미있죠.

    딱 한마디 군더더기가 없다 이말 하나면
    흡혈왕을 다 표현 했다고 생각합니다.
    (내용이나 표현이나 필력이나 모두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08.03.05 19:46
    No. 4

    머리는 모았다 봐야한다지만, 마음으로는 어느새 손이간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탐탐
    작성일
    08.03.05 19:54
    No. 5

    그리고 흡혈왕이 다른 소설보다 좋은점은 한권에 많은 에피소드가 담겨 있습니다.

    몇몇 소설은 별 내용도 없는 사족성 본스토리 궤도에서 벗어나는 에피소드 가지고 책한권에서 심하면 책 몇권을 잡아먹어버리는 경우도 있죠.

    그러면서도 그 에피소드를 무의미 하게 만드는 나중의 주인공의 성격변화나 깽판으로 그 긴 에피소드는 왜? 있던건지 존제의미를 무의미 하게
    만드는 경우 있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비성
    작성일
    08.03.05 20:17
    No. 6

    확실히 쥬논님 소설의 여성캐릭터들은 각각의 개성을 갖고 있습니다. 거기에 주인공들은 절대 여성캐릭터에 의해 흔들리지 않습니다. 이러한 점이 저는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무협, 판타지, 퓨전, 게임소설 가리지 않고 대부분의 주인공이 여성캐릭터에 의해 이리저리 휘둘리는 데 정말 책보기 싫어집니다. 작가들은 주인공이 여성캐릭터를 사랑한다는 표현을 주인공이 여성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상황으로 나타내는 것 같은데 저 같은 독자들은 정말 보기 싫은 장면이 됩니다. 쥬논님 소설의 주인공은 모든 것이 커다란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과정 속에서 적절한 수준의 애정관계가 나타나고 상대 여성의 반응또한 자신의 캐릭터성을 잃지 않는 범위내에서 나타나서 거슬림없이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비단장사
    작성일
    08.03.05 20:18
    No. 7

    그래서 전 아직도 규토대제를 안봤습니다..(이게 아닌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흑오조
    작성일
    08.03.05 20:25
    No. 8

    아.. 낚였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탐구
    작성일
    08.03.05 21:51
    No. 9

    이건 낚시에요. ㅡㅡ;
    하지만 흡혈왕 바하문트는 재미 있다는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앙신과강림
    작성일
    08.03.05 23:07
    No. 10

    후후
    재미있죠
    많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환유무적
    작성일
    08.03.05 23:25
    No. 11

    앗. 낚였다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테라토스
    작성일
    08.03.05 23:50
    No. 12

    쥬논 님이 어느정도 나이가 있고
    사회 경험이 있으신 분이라..

    조금 나이든 사람들이 봐도.
    고개를 끄덕일 정도로
    소설 을 보면 현실적이고 개연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시중에 나오는 인기 조금 있는 작품들은..
    그런 " 현실성 " " 설정 " " 일관성" 이런게 없져..
    단순 재미로 보는 소설인데 독자가 작가가 쓴글에 몰입도 가 달라
    집니다.

    " 먼치킨 " 이 많으냐 적으냐 가 작품의 질을 결정 하는게 아니라
    얼마나 그 설정에 맞게 인물들이 움직이는가 가 "현실성" 과 "몰입도"
    를 결정 합니다.

    쥬논 님의 작품들은 그런 면에서 아주 훌륭하다고 봅니다.
    물론 " 흥미진진한 작품 내용은 둘째로 치더라도 "


    일부 판타지 작가들의
    인물들은 그저 "고등 학생 수준의 사고 밖에 못하더군요 등장인물의
    나이가 많고 적고를 떠나서 " 납득이 않되고 이해가 않되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목마른여우
    작성일
    08.03.06 05:29
    No. 13

    고교생 수준의 사고가 그리 낮다면...우리나라 미래는...
    중학생 수준입니다...
    양산형좀 줄었으면 좋겠습니다...10권중 9권은 양산형이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8.03.06 13:09
    No. 14

    헛, 비단장사님! 저도 그래요- (뭐래)
    위시리스트에 규토대제와 흡혈왕 추가했긴 했지만 요즘 교재값이 장난아니다보니 사지를 못하는군요. 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사악무구
    작성일
    08.03.06 20:56
    No. 15

    저는 그래서 아직 안보고 있어요...
    책이 빨리 나오는편이니깐...
    완결되면!!!!!!!!!!
    (앙신도 그렇고 천마선,규도 등... 참고 기다렸다가 완결나서
    한꺼번에 본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 백화어충
    작성일
    08.03.08 22:12
    No. 16

    저는 별로더군요. 너무 일방적인 대다가 주인공을 마치 무조건 칭찬하는 듯한 느낌. 너무 거부감이 들더군요. 또한 문장또한 많은 사람의 극찬에 비해서는 딱딱한 편이고. 단순한 통쾌함만으론 이제 별 감흥이 느껴지지 않는 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허브
    작성일
    08.03.08 23:44
    No. 17

    바하문트 3권... 별로던데
    1,2권에서는 재밌었는데 3권을 보면서 점점 양산형화 되가는듯
    차라리 귀족클럽 초인의길 희망을위한찬가 이런게 더 재밌다는 ;;;
    바하문트는 어중간해요
    시중에 출판된것치고는 좋은데 점점 이상해 지니;;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눈부신결정
    작성일
    08.03.09 02:51
    No. 18

    앙신의강림만은 엄청재밌게 봤습니다..........(나중에 봐야지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장금이
    작성일
    08.03.15 21:30
    No. 19

    규토대제 이후...사람들 욕 많이 하는거 많이 봤습니다.
    불행중 다행이랄까...초반에는 욕을 많이 하지만...
    완결되면...그래도 스토리가 있어서 인지..그럭저럭 잘 봤다는 사람들도
    꽤 많아지더군요 ㅎㅎ
    전 그래서...앙신의 강림 이후 시리즈는 거의 완결 직전에 몰아서
    보았습니다.
    기다린 만큼..사람들이 말하는 거에 비해...그런데로 재밌더군요 ㅎㅎ
    확실히 작가님의 색체가 물씬 풍긴다 랄까
    무엇보다.. 짜임새라 여타 작가들에 비해 특출한 면이 있긴 있는거 같습니다
    암튼... 흡혈왕도...그렇게 볼 예정입니다. 건필하시길~~
    (언제나 그렇지만 서도...완결까지 한 일년 걸리려나 ㅋㅋ)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6799 판타지 리턴 +1 Lv.99 바다의별님 08.03.10 1,526 0
16798 기타장르 친절한 금자씨Sympathy for lady vengeance... Lv.22 무한오타 08.03.10 887 0
16797 판타지 마룡전쟁 +4 Personacon 명마 08.03.09 3,287 0
16796 기타장르 인간의 증명人間の 證明을 읽고 +4 Lv.22 무한오타 08.03.09 1,150 0
16795 무협 별도님의 <검은 여우> 5권을 읽고. +3 Personacon 검우(劒友) 08.03.08 2,232 1
16794 무협 장영훈님의 <마도쟁패> 5권을 읽고. +4 Personacon 검우(劒友) 08.03.08 2,659 0
16793 무협 진비류 님의 천마를 읽고~~ +9 Lv.1 룰루랄랄 08.03.08 5,058 0
16792 판타지 퓨전물 이드리스를 읽고 나서 +4 Lv.62 섭씨4도 08.03.08 2,482 2
16791 판타지 마계마인전 도대체 몇번째 읽는건지~!~! +15 Lv.1 투호화랑 08.03.08 4,026 1
16790 무협 김남재님의 <수호령>을 읽고 +4 Lv.16 쭌님 08.03.08 2,106 2
16789 기타장르 나무 2 를 읽고 +2 Lv.22 무한오타 08.03.08 808 0
16788 무협 흑검. 흑검 3권을 읽고........... +2 Lv.1 소피 08.03.07 1,490 2
16787 무협 악공전기(미리니름 있음) +5 Lv.44 만월(滿月) 08.03.07 2,476 3
16786 기타장르 나무L'Arbre des Possibles를 읽고 +2 Lv.22 무한오타 08.03.07 749 0
16785 판타지 힐러..개연성있는 전개 +4 Lv.1 스키피오 08.03.07 1,629 0
16784 기타장르 천사들의 제국L'empire des Anges을 읽고 +4 Lv.22 무한오타 08.03.06 1,168 0
16783 일반 다르타냥이 제일 쌘건가. 삼총사 +8 Lv.1 nacukami 08.03.06 2,251 0
16782 판타지 ☆얼음나무숲★그 감동적인 이야기 Lv.63 매드소설 08.03.05 1,350 3
16781 무협 신궁 +4 Lv.50 오래된트롤 08.03.05 2,069 0
16780 판타지 슈라라펜란트 ... 그 유머에 반하다. +4 Lv.6 패톨 08.03.05 2,054 1
16779 판타지 자유인, 차원이동물중엔 정말 대작.. +13 Lv.50 오래된트롤 08.03.05 4,493 2
16778 무협 마도쟁패 추천~ +4 Lv.1 천마천악 08.03.05 2,537 3
16777 기타장르 여행의 책 La Livre du voyage 을 읽고 Lv.22 무한오타 08.03.05 690 0
16776 판타지 <이드리스>를 읽고. +3 김기한 08.03.05 1,976 3
» 판타지 흡혈왕 바하문트 괜히 봤다!!!! +19 Lv.99 검은연꽃 08.03.05 4,910 4
16774 판타지 비커즈10권 +3 Lv.1 천마천악 08.03.05 3,158 0
16773 무협 철혈검가 5권을 읽고(약간의 미리니름 주의) +6 Lv.1 뇨뇨뇨뇨 08.03.05 1,597 1
16772 무협 마도쟁패 몰입감 최고~! 5권을 읽고~! +3 Lv.1 투호화랑 08.03.05 3,304 2
16771 무협 패왕전설 +1 Lv.1 천마천악 08.03.04 2,712 0
16770 무협 마도쟁패5(약간의 미리니름 有) +5 Lv.10 고검(孤劒) 08.03.04 2,108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