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임진광
작품명 : 마룡전쟁
출판사 : 파피루스
마룡전쟁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옛날에 봤을 때는 별 생각없이 봐서(당시는 막 판타지 입문한 때였으니까요)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최근에 다시 보니까 이 마룡전쟁이란 책이 정말 뛰어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마룡전쟁의 분량은 고작 6권 정도입니다. 그다지 긴 편은 아니지요. 그렇지만 뛰어납니다. 흔히들 장르 소설을 단지 재미만을 위해서 본다고 하는데 이 마룡전쟁 속에는 정말 배울 점이 많습니다.
주인공 아슈탈로스는 당당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당당합니다. 위세에 굴복하지도 않고, 자기의 입장 때문에 자기가 옳다는 걸 굽히지도 않습니다. 그걸 보고 전 감동먹었습니다.
아슈탈로스가 한 말 중 이런 말이 있습니다.
"정의의 신을 섬긴다는 놈이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자신의 입장 때문에 포기하다니, 웃기는 일이 아닌가?"
전 이걸 보고 제가 과연 평소에 어떠했나 반성했습니다.
그리고 악의 기업 마오사를 보고 나서 현대에서 기업이 없을 경우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우리들 생활 속에 깊이 침투해있는 기업이 없을 경우, 그 불편함이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걸 설명하더군요.
그리고 전쟁의 비참함.
흔히들 전쟁소설을 보면 마치 전쟁이 애들 장난인 것처럼 되어 있는데 마룡전쟁을 보면 전쟁이 얼마나 비참한지 잘 나타나 있습니다. 하층민들에게 마약을 먹임으로써 광인을 만들어 적을 공격하는 제국을 보고 아, 정말 전쟁이란 이렇게 비참한 것이구나 라고 생각했죠.
책방에 5권까지밖에 없어서(이상하게 6권은 없더군요) 6권 마지막 내용은 알지 못합니다만...... 용의 종속자의 내용에 보면 마룡전쟁이 발발하고 대륙의 강자들은 죄다 죽을 것 같더군요. 쩝, 그걸 봐야 재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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