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정영기
작품명 : 투마스터
출판사 : 발해
편의상 존대는 자제하겠습니다. 미리니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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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글이 너무나 인상적이어서 전차책으로 봤다. 벼락맞을 때 까지는 두 누나때문에 굉장이 거슬렸는데 벼락맞고 난 후는 좀 나아졌다. 하지만 역시 현대에서의 이야기는 별로다. 아마 타이거 '우들'이 타이거 '우즈'를 패러디 쯤 한 것 같은데 굉장히 비참하다. 이 외에도 비제이 '창'이나 프레드 '컷'이 나오는데 여튼 타이거 '우들'이 비참하다. 아마 작가분이 안티가 아닌가 짐작.
왜 투마스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투마스터의 진면목은 역시 판타지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이건 깽판이라던가 그런건 아니고 좀 어중간한데 나한테는 참 취향에 맞더라. 여튼 주인공은 몽뜨를 잊어버렸다가 찾을 생각으로 소환을 한다. 실패하고 다시 몇권 동안 잊어버린다. 허..
제국의 마법사에게 도움을 받아 소환하고 정령왕 된다. 아직까지 엘라임은 나타나지 않는다. 연애씬은 없어서 참 좋더라. 게다가 모은 돈 다 넘기고 여자들 아무도 데려가지 않고 차원이동 할 떄는 정말 좋았다. 근데 영락제 5년이던가? 여튼 거기로 가서 2백년 전으로 차원이동했던 제나랑 만났을때는 정말 비참하더라. 배신당했다는 느낌이랄까.
투마스터는 주인공이 다 해먹지 않는다. 제나가 다 한다. 주인공도 잘 속고 그런대 개인적으로 고향으로 차원이동할 때 그냥 모든 미련을 버리고 '모두 잊자. 음.. 단가패에 대한 일도 있고 할 일이 많아. 어쩌구저쩌구'식으로 그냥 잘랐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결국 워터코리아를 현대에 세우고 별 짓을 다한 후 엘라임이랑 피코도 오고 미소는 그냥 가버리고 마지막에는 장가안가냐는 할아버지의 호통으로 끝나는데 별로 미련도 남지 않는 것이 마무리가 잘 된 것이라 생각된다. 아련함 같은 것은 없는데 기억에는 남으니까 말이다.
참, 주인공이 휘둘리거나 하지는 않는다. 극 초반이랑 극 후반, 그리고 가끔가다 한번씩 빼고는 말이다. 그것도 강도가 약하다.
여튼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다. 취향을 많이 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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