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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풍을 읽고

작성자
Lv.83 바이한
작성
07.08.22 18:16
조회
3,307

작가명 : 전혁

작품명 : 월풍

출판사 : 파피루스

문피아에서 누군가 추천하기에

월풍을 보려고 만화방까지 방문해 결국 7권을 독파했습니다.

또 다른 누군가는 이 소설이 외국영화 거시기를 표절했다고들

하는데 전 별반 상관 하지 않습니다.

1권에선 흥미진진하기 그지 없더군요.

똑같은 하루가 계속되는 기묘한 삶.

그 가운데 지식을 쌓고 무공을 연마한다는 이야기.

가슴 설레는 전개가 아닙니까.

그런데 권수가 늘어갈수록 실망감이 짙어집니다.

무공이 강해져 이름을 날렸을 뿐

똑같은 하루가 거듭된 인과관계를 찾을 수 없더군요.

즉 뜻하지 않은 행운으로 무공을 높였을 뿐

그와 관계하여 파급되는 나비효과가 없다고 할까.

주인공은 기껏 자신이 몸 담은 장백파와 요동의 권위를

세우는데 일조할 따름입니다.

1권을 빼고는 그냥 평이한 무협식 진행으로 그치고 맙니다.

아니 1권이 파격적인 깃발을 세웠다면 그 이후는 지루한

면모까지 보이더군요.

앞으로 8권이 나오겠지만 더 볼런지는 미지수입니다.


Comment ' 11

  • 작성자
    SanSan
    작성일
    07.08.22 18:22
    No. 1

    음 공감공감... 1권 빼고 봤다면 다른 무협과 다를 게 없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8 건곤무쌍
    작성일
    07.08.22 18:54
    No. 2

    그냥 죽었다가 판타지에서 되살아난 천하제일고수 이야기와 다를 바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코드명000
    작성일
    07.08.22 21:50
    No. 3

    전혁님의 작품은 대게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데
    그런식으로 따지면 요즘 출판되는 장르소설은 모두 비슷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가젤
    작성일
    07.08.22 21:54
    No. 4

    전 전혁님글의 문체를 도저히 소화할 수 없어서..전부 접었다죠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록]
    작성일
    07.08.22 22:21
    No. 5

    저는 그런대로 재미있게 보다가 6권 초반에서 접었습니다. 단목혜한테 겉옷도 안주는 치사스런 행태를 보고 너무 실망했거든요. 정말 이건 아니라 생각이 들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하여라킴
    작성일
    07.08.22 22:58
    No. 6

    저는 그래도 비만까지는 어느정도 잼게 봤는데
    이번 월풍은 작가님 이름만 믿고 5권까지
    한꺼번에 빌렸다가 4권 중반까지 보고
    그냥 반납했던 안좋은 기억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조아조하
    작성일
    07.08.23 00:05
    No. 7

    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월풍 제가 가는 책방에서는 불티나게 빌려가더군요. 주인 아주머니도 다들 재미있어 한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느낀게 있는데 잘 쓴 소설이랑 잘 팔리는 소설은 다른거 같습니다.

    이례로 금강님의 말씀이 생각나네요. 잡지 이야기요.
    요즘 같은 침체된 시장에서 잘 쓴 소설 보다는 잘 팔리는 소설이 환영 받는 것은 사실인 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라후라
    작성일
    07.08.23 00:57
    No. 8

    개인적으로 월풍에서 제일 이해 안가는 부분은
    월풍을 부르는 호칭입니다.
    왜 풍장문인이라고 부르는걸까요?
    제가 멀 잘못알고 있었던건가....
    그래도 7권까지는 다 봤는데 헤깔리네;;

    일단 머 저도 초반에비하면야 흥미가 많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보는중....8권 나오면 아마 볼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석철두
    작성일
    07.08.23 06:27
    No. 9

    반복되는 생활속에 엄청난 지식을 쌓고 또 수신이라 할 지 그런 것을 수양했는데, 하는 행동을 보면, 닥치면 닥치는 대로 해결하려고만 할 뿐 멀리 내다보고 하는 행동은 별로 없는 듯 하더군요.
    무상대제의 무력과 상술만 부각시킨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7권에서는 무슨 삼흉인지 쳐죽이는 내용과 상술 빼고는, 그 엄청난 전투에서의 역할이 없다고 보아야 되겠고....
    상단의 자금줄 막는 일은 다른 이가 행해도 충분한 데도 불구하고....
    결국 장백파의 주요 인물이 죽어나는 처지에 들고...
    보급의 부재 때문에 벽력산장이 몰락하는 상황도 별로 납득이 되지 않고...아니, 중소문파 몇 개 불사르면 보급과 숙식이 단절된다는 이유가 있는지도 의문이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GPS
    작성일
    07.08.23 20:51
    No. 10

    메일 똑같은 삶을 반복하는데 내공이 어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시상[是想]
    작성일
    07.12.04 19:21
    No. 11

    매일 반복되는 하루... 매일 변하지 않은 유우부단한 성격...
    참고 2권까지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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