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전혁
작품명 : 월풍
출판사 : 파피루스
문피아에서 누군가 추천하기에
월풍을 보려고 만화방까지 방문해 결국 7권을 독파했습니다.
또 다른 누군가는 이 소설이 외국영화 거시기를 표절했다고들
하는데 전 별반 상관 하지 않습니다.
1권에선 흥미진진하기 그지 없더군요.
똑같은 하루가 계속되는 기묘한 삶.
그 가운데 지식을 쌓고 무공을 연마한다는 이야기.
가슴 설레는 전개가 아닙니까.
그런데 권수가 늘어갈수록 실망감이 짙어집니다.
무공이 강해져 이름을 날렸을 뿐
똑같은 하루가 거듭된 인과관계를 찾을 수 없더군요.
즉 뜻하지 않은 행운으로 무공을 높였을 뿐
그와 관계하여 파급되는 나비효과가 없다고 할까.
주인공은 기껏 자신이 몸 담은 장백파와 요동의 권위를
세우는데 일조할 따름입니다.
1권을 빼고는 그냥 평이한 무협식 진행으로 그치고 맙니다.
아니 1권이 파격적인 깃발을 세웠다면 그 이후는 지루한
면모까지 보이더군요.
앞으로 8권이 나오겠지만 더 볼런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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