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수담 옥
작품명 : 청조만리성
출판사 : 청어람
'도둑전설'을 보았고 '사라전종횡기'를 보았으며 '그때 그 후'를 보았다. 그리고 이제 청조만리성을 보기 시작했다. 초장부터 몰입하여 보기 시작했다. 명말 어두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며 나를 책 속으로 끌어 당겼다. 언제나 그랬듯이 수담님의 작품의 주인공은 밑바닥 인생이다. 예운평이 그랬고, 장소열이 그랬으며, 이번에 나오는 임주원 또한 마찬가지다.
아직 처음이라 별다른 내용이 나오지 않았으나 여태까지와의 작품과 다른 점이 약간 있다. 지금까지 수담님의 작품에는 구파출신의 주인공이 없었고 지금도 그렇다. 그리고 주인공의 역할은 가졌으되 가진자의 덕목을 갖추지 못한자를 걸걸한 입담으로 신랄하게 공격하는 것이었다. 물론 두 주먹과 함께. 여기서 약간 다른 점이 있는데 이런 것들이 청조만리성에서는 약간 절제된 느낌이 든다. 이것이 '좋다.', '나쁘다.' 라는 의미는 없다. 좀 깔끔해진 느낌이다. 이것 또한 아직 1, 2권 뿐인지라 계속해서 이어질지는 모르지만 지금까지의 글을 읽고 느낀 점이다.
p.s 감상문이라 평어로 썼습니다. 읽기에 불쾌하신 분이 있으면 사과드립니다. 제가 처음 도둑전설을 보았을때 책방에 1권이후에 들어오질 않아서 전권 구입해서 보았습니다. 사라전종횡기는 여유가 안되서 빌려보았구요. 청조만리성 반품될까 두렵습니다. 제 취향에는 수작이지만 저희 동네 책방에는 사라전종횡기도 반품 되었거든요. 정말 수작이라고 생각되니까 여러분들 많이 사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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