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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 3권까지 읽고 난후

작성자
일초,무적
작성
06.07.23 23:19
조회
2,144

작가명 : 윤하

작품명 : 장강

출판사 : 로크미디어

후아!

간만에 보는 수작이라는 느낌과 더블어

부드럽지만 왠지 싱겁기 그지없는 미음을 먹는듯한

기분이내요.

그져 조용히 흘러가는 부드러운 물처럼 자연스러게 술술

읽히는 소설 이긴 하지만 왠지 뻣뻣한 정석같은 느낌을주는

화끈한 무협다운 맛이 결여된 느낌입니다.

(이제부턴 평어체를..)

일단

주인공의 성격이 왜이리 물렁한지...

낯짝 두꺼운 정파인들

정과 인연에 끈에 얽매여 저들의 욕심많은 부탁을

과감히 뿌리치지 못하는 성격 때문에 큰일이내..

혹시나 나중에 가서는 오히려 남명자신에게 칼을 돌려 겨눌지도..

착하기만한 남명은 결국 모두 관용으로 용서를 할테고

이런 스토리는 ...별로 좋아 하지 않는대

이러면  더이상  읽고 싶지 생각이 없어 -_-

그러나

결국 뒷 내용이 궁금해 보지 않을수가 없군...

음 그러고 보니 소설속 주인공인 남명을 보면

'쉘 실버스타인'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란 동화속에 등장하는

사과나무와도 흡사한면이 없이 않아 있다고 느껴지는군

아니 거의 흡사하다 해야하나?

남명이라는 그늘 속에 하나 둘 모여드는 인물들

그게 비록 그들 자신들의 이익과 무엇을 얻어 내려는 욕심일지라도

그런 인물들에게 아낌없이 베프는 남명.

작가의 너무 억지스러게 만든 어리석은 인물 남명...

예전 순수한 감수성으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읽었던 시절...

소년을 향한

사과나무의 무조건 적인 순수한 사랑이 아름 답기만 하던 시절은

이젠 내가 없단 말이다!

이 '장강'이란 작품속에 나오는 대사처럼

내 눈과 마음엔 세상이 뿌려대는

온갖 더러운 오물과 먼지로 이미 더러워 질대로 더러워져있으니...말이다

하지만 아릿하게 느껴지던 그 예전의 순수함과 감정을

저 깊숙한곳으로 부터 약간이나마 끌어오르게 만들었다는 이유만으로도 대단히 호감이 가는 작품이라 할수 있다

이제는 내게 있어 이 소설속에서 그려지는 강호의 정세는 그리 중요하게 보고 있지 않는다

중요한 사실은

남명이란 순둥이 녀석이 이런 대사를 외칠때까지  이 책을 손에서 놓지 않을 것이란걸 내가 이미 일고 있다는 사실이다

"내가 너에게 이만큼을 해주었으니 너도 나에게 이만큼을 해주어야겠다"

"늙은이들!! 더 이상 나를 부려먹기 쉬운 순둥이로 취급하지마쇼 !"

그렇다 이 대사 한마디면  속시원히 이 책을 덮을수 있을것이다!


Comment ' 6

  • 작성자
    일초,무적
    작성일
    06.07.23 23:21
    No. 1

    졸린 관계로 경황없이 느낀대로 썻습니다
    오타가 많을 지도 모르니 너그럽게 넘어가 주세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별빛한스푼
    작성일
    06.07.23 23:49
    No. 2

    기대가 많았던 작품..
    5권까지는 그래도 집중력있게 읽으려고 노력했으나..
    그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엿l마법
    작성일
    06.07.24 00:02
    No. 3

    흐음...읽어볼까 했는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9 하늘의땅
    작성일
    06.07.24 02:13
    No. 4

    뻩뻩한->뻣뻣한, 낮짝->낯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물망아
    작성일
    06.07.24 07:51
    No. 5

    흐르는 강물처럼 살고자 하는 남명.
    그도 변합니다.
    순리를 따른다는 것, 무리하지 않는다는 것, 운명이라는 놈에 놀아나는 것은 아닌지...
    순리에 맹종치 않고 역행하여 스스로의 결정으로 삶의 주도권을 되찾아 오는 것이, 자유로운 소망하는 삶을 사는 방법은 아닌지?
    하지만 그조차도 물과 같습니다.

    마지막 8권까지 꼭 읽으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남양군
    작성일
    06.07.25 00:09
    No. 6

    윤하님은 연륜이 있어서인지 글 전체가 잔잔하면서도 작가의 메시지가 진하게 녹아있음을 느낄수 있슴니다.
    저도 일독을 기꺼이 권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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