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아울(민소영)
작품명 : 홍염의 성좌
출판사 : 청어람
검은숲의 은자. 겨울성의 열쇠 등 여러작품을 쓴 민소영님의 작품입니다. 근처에 있는 책방에 갈때마다 이 책이 눈에 띄던데-다른 곳에선 잘 안보이더군요.- 별로 느낌이 오지 않아서 볼 생각을 하지 않았죠. 책 뒷표지에 나와 있는 소개나 앞내용을 대강 훑어 보았을 때 암울하고 비극적인 줄거리일거라 생각하고 취향에 안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볼 게 없어서 '에라 모르겠다. 한번 보자.'란 생각에 보기 시작했죠. 그런데 맙소사. 이런 글을 이때까지 모르고 있었다니... 6권까지 순식간에 다보고 뒷편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1권의 초반은 암굴왕(몽테크리스토 백작-잘 기억이 안나네요. 어릴때 문고판으로 읽어서리)과 비슷하다고 할까나?
사실 이 부분때문에 읽는게 약간 꺼려졌죠. 예상대로 죄없이 갇힌 남자의 복수행이 소설의 주요줄거리중 하나인 건 맞았죠. 그런데 그 남자가 주인공은 아니죠. 그 남자-에드먼드-와 여러가지 인연으로 얽힌 처음에 나올때는 전혀 주인공이라고 생각못한 -처음에 하고 나온 행색이...-유릭 크로반. 역시 처음에 나올때는 설마 여주인공은 아니겠지?라고 생각했던-왜 그렇게 생각했는지는 읽어보시면- 로웨나 그린. 조용하고 차분한듯 하면서 사람들 복장뒤집는 유리과 완벽한 여왕님 카리스마의 로이의 콤비가 굉장히 매력적이죠.
특히 로이는 굉장히 마음에 드는 캐릭터더군요.-현실은 프롤레타리아지만 근성만은 여왕님.
이 글에서는 일반적인 마법과는 별개로 마령을 이용하는 것을 흑마법으로 정의하고 처음에는 전투씬이 약간은 몰입이 안되는 면이 있지만 보면 볼수록 빠져 들더군요.
여러모로 특이하고 기다려지는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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