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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5 무판비
작성
12.12.21 14:11
조회
16,013

모든것을 다 갖춘 작가를 꼽는다면?

이런질문을 누군가 내게 한다면 어렵지만 바로 생각난대로 꼽자면 난 첫번째로 임준욱작가를 꼽겠다. 그리고 거의 그다음을 꼽는다면 바로 백야 작가를 선택하겠다.

요즘 백야님의 글을 보느라면 정말 글을 잘쓰신다는 느낌이든다. 초창기의 백야님의 작품들은 솔직히 내게 선호되어지지 않았다. 신주오대세가니 약왕천하니..읽을려고 도전해봐도 중간중간 맥이 끊기고 개인적으로 스토리상 개연성 측면에서 아쉬운 장면들이 부분부분 보여서 완주하기 어려웠다. 

그러다 백야 작가에 대한 내 생각이 바뀌게 된 것은 우연히 무림포두를 본 이후였다. 내가알던 백야작가님이 맞나 싶었다. 그 구성력과 치밀함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 이후 백야님의 작품들은 나에게 어떤흠도 잡지 못할정도로 탁월한 재미와 감동을 느끼게 해주었고 주인공과 함께 울고 웃으며 소설이란 참 재미를 맛보게 해 주었다. 그러다 이번 백야님의 신작 낭인천하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단박에 찾아들고 읽게 되었다.

읽고난 다음의 느낌은 역시 백야였다. 그것도 전작품들 보다 더욱 매끈하고 물흐르듯 전개되는 스토리들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요즘 난무하는 말도 안되는 개연성들은 억지로 세뇌하듯이 [그래 맞아 주인공은 그럴수도 있어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겠지] 하며 애써 자위하며 따라가는 그런 스토리가 아닌 정말 내가 주인공 옆에 있는 것 마냥 자연스럽게 전게되는 스토리와 배경, 분위기들이 부드럽게 전개되어 가는 느낌이었다. 또지루할 틈도 없이 박진감 넘치고 개성있는 인물들과 이후의 스토리가 예상되지 않는 긴장감속에 두권의 착장이 모두 다 넘어갈때 다음권이 없다는 깊은 아쉬움이 남게 만들었다.

낭인천하 역시 백야님의 전작인 무림포두, 염왕과 마찬가지로 무림오적 시리즈중의 하나이다. 작가님이 서문에서도 밝혔듯이 전작을 보지 않아도 되는 개별적 스토리이지만 전작들을 보신 독자들이라면 더욱 흥미롭게 보실수 있으실 것이라고 느낀다. 1,2권에는 전작들의 배경조직들이 아주 살짝 등장하는데 반가움을 느꼈다. 아무튼 전작을 읽어보신분들이나 안보신분들에게나 무협팬 들은 연말에 꼭 읽어보셔야 할 작품이라고 생각하며 강력추천을 보내드린다.


Comment ' 22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2.12.21 14:34
    No. 1

    무림포두 염왕 다 초반에 하차..
    그래도 신간은 기대 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사과소다
    작성일
    12.12.21 16:35
    No. 2

    백야님의 신작이 나왔다니 기대됩니다. 무림포두 염왕 재미있게 읽었
    구용. 다른분들은 염왕에서 호블호가 크게 갈리지만, 저는 몽중인?과 주인공의 추격씬을 정말 재밌게 읽었던 독자로써 너무 기대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룰루랄라
    작성일
    12.12.21 16:38
    No. 3

    포두, 사냥꾼 다음은 낭인인가요? 기대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낭랑무사
    작성일
    12.12.22 01:01
    No. 4

    저도 간만에 집중해서 무협지를 읽었는데 그게바로 낭인천하 첨봤을때는 백야님 작품인줄 모르고 가져오다가 서문보고 알았네요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반간운 인물들이 가끔씩 까메오로 출연해서 더욱 재미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녹차는현미
    작성일
    12.12.22 09:52
    No. 5

    백야님 작품 좋죠!

    무림포두로 입문했읍죠

    초반 주인공이 먼치킨이 아니란 이유하나로도 충분히 읽을만 한 작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미궁신군
    작성일
    12.12.22 10:07
    No. 6

    이거 하나만 읽어도 좋지만 무림포두와 염왕을 읽고 나서보면 전작과의 연관성을 찾을 수 있어 더 재미있죠. 이번 낭인천하만 해도 지금 찾고 있는 담우천 마누라 정체가 조금 의심스러운게 왠지 전작의 십삼매 중의 하나일 거 같기도 하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12.12.22 14:43
    No. 7

    정말 염왕은 읽어보고 백야님 글 최고라 말씀하시는지 의문입니다.
    그 장대한 권수로 질질 끌 수 있다는 사실 빼고는
    전혀 인상적이지 못했죠. 모토가 복수가 아니었다면 모를까?
    백야님 글 중에서 제일 재미 없었습니다.
    백야님 재출도 이후 다 읽어봤지만 갈수록 필력이 후퇴한다고 느끼는 독자가
    저만 있진 않을 겁니다. 차라리 조기종결인 신주오대세가가 오대마인 시리즈보다
    훨씬 나은 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12.22 14:46
    No. 8

    음.. 저는 백야님의 작품 물론 좋아하는데...
    어느순간부터 읽기가좀 힘들어 지더라고요.
    이번작품은 안그랫으면 하는 바램이...
    무분별한 잡스런 책들 때문에 지뢰를 자주 만나서 이제 작가님
    이름보고 보는데 제발 잼나게 길게 써주세요~~
    아잣 화이팅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12.22 14:50
    No. 9

    무림오적 시리즈는 장르시장에 타협한 면이 없잖아 있죠 --
    더 찐하게 쓸수 있으신분인데..
    오히려 옛작품들..특히 태양의 전설 바람의 노래는 예술이었죠..
    결말만 빼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무판비
    작성일
    12.12.22 15:12
    No. 10

    뭐 취향은 사람마다 다를수 있으니깐요 염왕도 읽어봤는데 전 굉장히 좋았습니다만..뭐 저도 그런작가들 많습니다. 사람들 재밌다고 난리인데 정말 못봐주겠는글들..코끼리손님 생각도 이해합니다. 저도 있거든요 시장에서는 인정받지만 나는 도저히 못봐주겠는 작가 몇몇분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서래귀검
    작성일
    12.12.22 22:40
    No. 11

    음 저도 백야님 최근작은 별로네요. 그래도 아직까지는 작가명만 보고 뽑을 수 있는 분들 중 한명이죠. 무림포두, 신주오대세가는 별로여서 사실 염왕도 안봤는데, 낭인무적은 감상평 보면 기대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구스타프
    작성일
    12.12.23 04:05
    No. 12

    천하공부출소림,패륜겁,영웅전기,귀거래사,취생몽사,색마전기,태양의전설바람의노래로 이어지는 백야님의 전기 작품의 완성도는 시리즈를 거듭될수록 감탄을 자아 내게하는듯요. 백야님 작품은 서로 맞물리고 얽키는 내용의 짜임새 인물드의 묘사에 있다고 봅니다.

    이후 오대세가시리즈부터는 확실히 전기시리즈와 차별화가 보입니다.저도 전기를 최고로 치고 이후 중기 그이후로 거부감이 더 들더군요.전기시리즈의 완성도는 개인적으로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구스타프
    작성일
    12.12.23 04:20
    No. 13

    시리즈 순서가 어느정도 있는데 정리를 못하겠네요.아시는 분들 정리점 해주세요.기억력이 안좋아서...살수전기도 빠지고... 어느정도 시대순으로 보는게 전 가장 인상깊던데. 한번 제대로 순서대로 읽은 기억이 나네요.그것도 꽤 오래돼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낭만두꺼비
    작성일
    12.12.23 14:19
    No. 14

    이젠북에 임준욱작가의 붉은해일 현대물무료연재중..~~ 그냥 알려드리고싶어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이씨네
    작성일
    12.12.24 00:09
    No. 15

    고민이어요..염왕이랑..무림포두랑 다시 보면서 밑줄치면서 비교해봐야 하는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좋은사람
    작성일
    12.12.24 13:30
    No. 16

    무림오적시리즈 전 시대 이야기였던, 사대천왕가 시리즈 주인공들의 무공도 나올거란 기대감으로
    잘보고 있습니다. 둔저 후손의 깜짝 등장 두둥~!!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幻龍
    작성일
    12.12.24 17:40
    No. 17

    일단 저는 저귀라는 캐릭터의 설명으로 전작의 캐릭터이자 제가 알고있는 그분이 언급되서 좋았습니다.
    물론 내용도 좋았고요.
    믿고 보는 작가님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軫矜
    작성일
    12.12.25 20:18
    No. 18

    백야 작가님 정말 엄청난 작가분이죠. 당장 봐야겠네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maya
    작성일
    12.12.26 18:02
    No. 19

    백야님 전작은 못읽어 봤습니다. 대신 무림오적시리즈 보고 있는데....
    일단 내용전개랑 다 좋은데 군더더기가 너무 많습니다. 좀더 명쾌하게 이야기를 풀어간다면
    [권수가 내용에 비해 많죠]좀더 좋은 작품이 될것 같습니다. 거기다 무협의 백미 "화려한전투씬"
    꼭 필요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정생활남아
    작성일
    13.01.17 23:16
    No. 20

    백야님 소설은 확실히 2000년대 초반에 출간된 것보다 요즘 작품이 좀 필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만, 그나마 최근 다른 소설에 비하면 볼만하죠... 그러고 보니 예전에 패륜겁의 외팔이 주인공이 다른 작품에 어떻게 연결됐었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알려주실 분?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1.21 08:09
    No. 21

    필력이 떨어진다기보다는 그냥 시대의 흐름에 맞추신듯 보이네요.
    돈을 벌려면 그들의 취향에 맞춰줘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취담
    작성일
    13.02.15 09:50
    No. 22

    저귀가 나오더군여 부왘ㅋ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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