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음유시인 비들 이야기 를 읽고

작성자
Lv.22 무한오타
작성
12.12.28 22:54
조회
2,937

음유시인 비들 이야기.jpg

제목 : 음유시인 비들 이야기 The Tales of Beedle the Bard, 2008

지음 : 조앤 K. 롤링

옮김 : 최인자

펴냄 : 문학수첩리틀북스

작성 : 2012.12.28.

 

 

“으흠. 이번 겨울은 케빈이 아닌 해리포터와 함께?”

-즉흥 감상-

 

 

  지난날 4부까지 정말 재미있게 만난 작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책을 수집하는데 순서상의 문제가 생겨 이어지는 이야기를 보류하고 있었는데요. 시간이 흐른 어느 날, 외전에 해당하는 책이 한정판으로 출시되었으며, 결국에는 시중에도 풀렸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책을 열심히 일하던 중 발견하게 되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내용은 간단합니다. 이 책이 어떻게 만들어졌는가에 대한 저자의 인사인 [서문]은 살짝, 옛날에 살았다는 착한 늙은 마법사…의 한 성격하는 아들의 이야기가 시작의 장을 여는데요. 마을 사람들의 부탁을 무시하면서부터 아버지가 남긴 유산이 그를 괴롭히기 시작했다는 [마법사와 깡충깡충 냄비], 선택된 사람에게만 무한한 영광을 선물한다는 섬을 찾아 나선 기사와 세 마녀의 이야기인 [엄청난 행운의 샘], 사랑이라는 나약한 감정의 덫에 걸리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자신에게 어둠의 마법을 시전한 젊은 마법사의 비극 [마술사의 털 난 심장], 혼자서만 마법 능력을 갖겠다고 결심한 왕과 그런 왕에게 수작을 부리는 사기꾼.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재미있다는 듯 지켜보는 마녀의 이야기인 [배비티 래비티와 깔깔 웃는 그루터기], ‘죽음’과 마주한 세 형제 마법사의 위험한 거래를 속삭이는 [삼 형제 이야기]가 알차게 펼쳐지고 있었는데…….

 

 

  네? 아아. 그렇군요! 그런 다섯 개의 이야기와 함께 [알버트 덤블도어 교수의 해설]이 하나 가득 펼쳐지고 있었는데요. 음~ 개인적으로는 ‘동화의 탈을 쓴 논문’이 아닐까 의심을 했었습니다. 그래도 그 해설이라는 것 자체가 각각의 작은이야기들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야를 제시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꼭 해리포터 팬이 아니더라도 재미있게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 장담하는데요. 봉사활동의 답례로 책을 선물하고 싶다는 지인 분께 이번 책을 달라고 할 걸 그랬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퀴디치의 역사 Quidditch Through the Ages, 2001’와 ‘신비한 동물 사전 Fantastic Beasts & Where to Find Them, 2001’이 이번 책과 어떤 관계인지 알고 싶으시다구요? 음~ 저도 만나보지 못한 책이기에 뭐라고 확답을 해드릴 수 없습니다. 다만 각각 케닐워디 위스프와 뉴트 스캐맨더라는 분이 지으셨다고 하는데요. 저자가 이미 원작자와 다르기에 개인적으로는 수집대상에서 벗어난다고만 속삭여보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CHLG(Children’s High Level Group)가 실제하는거냐구요? 음~ 저도 처음에는 이게 뭔가 싶었습니다. 그래서 조사해보니 런던의 아동자선단체이며, 아동 보호, 복지 서비스, 아동 학대 예방 캠페인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것 같은데요. 마침 홈페이지주소가 있기에 들어 가보려 했지만, 으흠. 지금 당장은 열리지가 않습니다. 그러니 이 부분에 대해 도움을 주실 분 있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위에서 ‘동화의 탈을 쓴 논문이 아닐까 의심을 했었’다고 했는데 어렵냐구요? 어렵고 쉽고 재미있고 그렇지 않음은 개인적인 기준입니다. 그리고 궁금하시다면 직접 책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만족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퀴디치의 역사’와 ‘신비한 동물 사전’도 만나보고 싶어졌는데요. 일단은 그 모든 것의 원작인 ‘해리포터 시리즈’를 이번 겨울 동안 만나보자 합니다. 혹시 파티에 참가하실 분 있으신가요?

 

 

  그럼, 이어서는 헝거 게임 두 번째 이야기인 ‘캣칭 파이어 Catching Fire 2009’를 집어 들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새벽부터 지상을 덮어버린 눈으로 심각한 피해상황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TEXT No. 1918

Attached Image

Attached ImageAttached Image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7999 현대물 2%아쉬운 슈퍼마켓스타 +29 Lv.39 구사(龜沙) 13.01.12 6,562 1
27998 무협 무적행 7권 간단 미리니름 감상...역시 넘 ... +4 Lv.41 tjgogo 13.01.11 9,422 3
27997 무협 북천십이로 7권(스포있음) +16 Lv.47 주연하 13.01.11 7,775 4
27996 게임 나올때 마다 다른 느낌을 주는 "이차원용병" +8 Lv.58 나이트K 13.01.10 6,406 3
27995 퓨전 테세나의 영주. +7 Lv.76 shaz 13.01.10 8,060 2
27994 판타지 이든 13 +17 Lv.25 옥산도인 13.01.09 5,676 2
27993 라이트노벨 나와 여자친구와 소꿉친구가 수라장 감상평. +6 Lv.1 [탈퇴계정] 13.01.09 4,275 3
27992 판타지 이차원 용병 사야겠어요. +4 Lv.28 여우사초 13.01.08 6,695 7
27991 판타지 D.K.H. Lv.95 혼연무객 13.01.07 2,794 0
27990 판타지 주작님의 판타지세계관이지만 현대의 문명... +8 Lv.12 악마왕자 13.01.06 6,024 3
27989 판타지 다소 실망스러웠던 각탁의 기사. +8 Lv.1 감탄 13.01.04 7,512 4
27988 판타지 폭염의 용제 완독. +11 Lv.96 나로다케 13.01.04 8,126 3
27987 판타지 세계의 왕 8권 +13 Lv.65 블랑카 13.01.03 9,732 2
27986 무협 허부대공 +12 Lv.35 메가마우스 13.01.03 8,185 5
27985 판타지 프로스타대륙전기를 읽고 +3 Lv.17 곡운성님 13.01.02 9,456 0
27984 판타지 [은빛어비스]를 읽다 문득 생각났습니다. +35 Lv.35 카르니보레 13.01.02 5,283 1
27983 현대물 메이거스 아쉬움에.... +13 Lv.52 음훼훼99 12.12.31 5,901 1
27982 판타지 폭염의 용제 18권을 읽고 +11 Lv.99 감호 12.12.30 7,599 2
27981 기타장르 모험을 떠나는 짐 크노프 를 읽고 Lv.22 무한오타 12.12.30 2,846 1
27980 기타장르 짐 크노프는 어떻게 햇빛 섬에 왔을까 를 읽고 Lv.22 무한오타 12.12.29 2,309 1
27979 게임 로열 페이트 21권. 이 작가님이 증명한 2가... +24 Lv.9 슈자 12.12.29 15,455 1
27978 공지 분류를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5 Personacon 금강 12.12.29 3,541 4
» 판타지 음유시인 비들 이야기 를 읽고 +2 Lv.22 무한오타 12.12.28 2,937 0
27976 판타지 짐 크노프와 13인의 해적 을 읽고 Lv.22 무한오타 12.12.27 3,144 1
27975 퓨전 폭염의 용제 그 마지막[미리니름 있음] +11 Lv.53 소이불루 12.12.27 7,240 2
27974 퓨전 조선 대혁명< 추천합니다 +2 Lv.27 공보의간다 12.12.27 11,774 1
27973 판타지 차분한 전개력, 레그다르님의 더 팔라딘 +6 Lv.80 크림발츠 12.12.26 5,528 2
27972 무협 [추천] 석공무림 +2 Lv.58 김안아 12.12.26 10,517 3
27971 판타지 카디날 랩소디 - 정말 괜찮은데.. +17 Lv.1 [탈퇴계정] 12.12.25 10,133 4
27970 기타장르 비운의 수작 "기원" +42 Lv.3 때려잡기 12.12.24 15,725 36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