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기억이 잘 ㅡㅡ;;;
작품명 : 노래는 마법이 되어...
출판사 : 출판되었나요? 연재할때 읽어서...
요즘 명작들의 추천이 올라오고 있어서 반갑기 짝이없습니다. 왜냐면 제가 자라면서(?) 읽은 글들이거든요. 중고교때 자율학습을 12시 30분까지 하고 집에오면 1시였는데... 그때 꼭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에 접속해서 글들을 다 읽어봤었지요. ^^;;; 물론 덕분에 학교가서 자야했습니다만은... ㅡㅡ;;;
저도 왠지 반가움에 흥분해서 또하나 추천합니다.
음.. 뭐랄까... 이 글... 솔직히 묘사가 뛰어나다곤 할 수 없습니다만은 평범한 묘사는 됩니다. 스토리도 나쁘지 않죠.
제가 이 글을 추천하는 이유는 세심함이라고 하겠습니다. 다른 판타지 같은 걸 보면... 모든 검은 오리하르콘이나 아다만티움같은 걸로 만들어 있다는 걸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나무를 잘라내지는 못하더라도 검이 부러지는 일이 없더군요. 하지만 이 글에선 단 한줄이지만 [너무 두꺼운 몸통이라 검이 부러질지도 몰라 함부러 박아넣지 못했다.] 같은 묘사가 나옵니다. 뭐 이런 걸 꼭 쓸필요가 있나... 싶은 분들도 계시지만... 이런 것 하나하나가 모여서 리얼리티가 만들어지는 겁니다.
이 글의 주인공도 매우 위력적인 마법을 사용합니다만은 하루 한번 정도라는 제한을 가지고 잇죠. 거기다 몸놀림도 좋고 검도 쓰지만 기본적으로 학자이기때문에 체력도 형편없죠. (산골처녀만도 못한...)
하지만 매우 매력적인 녀석입니다. 뭐랄까... 주인공의 여유로움에 독자도 여유로워질정도이죠.
초반엔 아무일도 없이 갑자기 이세계로 가지만... 그럴수도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이런 설정도 상당히 많이 쓰였죠. 술먹고 필름이 끊겼다가 정신들어보니 딴세계더라...라는 설정이 쓰인 외국소설도 있거든요.)
출판이 되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만은... 퓨전을 좋아하시면 꼭 읽어볼만한 글이죠.
아차, 꼭 쓰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 글에선 마스터에 대해서 조금 언급이 되었는데... 참으로 제 개인적으로 공감이 갑니다.
왠만한 변수엔 모두 대처할 수 있기에 한분야의 마스터라 불리는 것이다... 라고 하고 있죠.
'검기'만 쓰면 마스터의 칭호를 얻는 설정들에 어이없어하다가 이런걸 보니 통쾌하달까요...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고수를 마스터라고 부른다라... 진정으로 '마스터'란 것의 의미를 아시는 분이셨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론 소드 익스퍼트, 소드 런너...나 절정고수, 초절정고수 같이 단계를 구분하는 것을 매우 우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LEVEL 제도를 도입하지그러냐... 라고 말하고 싶을 정돌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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