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명 : 화산질풍검
작가명 : 한백림
출판사 : 청어람
진정한 명작이란 읽고 한켠에 뒀다가
또 봐도 또 재밌고 감동이 되기에 명작이라고 하지 싶습니다
혹자는 이걸 아이템모으기로 폄하하기도 하던데
그게 어때서? 하다하다 별걸 다 트집잡는군 이란 생각밖에 안드네요
청풍이라는 주인공의 인물됨
답답하고 고루한거 피해가는 요즘 트렌드와 다르게
무협속의 대협 딱 그 자체를 잘 표현해서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작품자체가 요즘거라고 하기엔 좀 되긴 했지만서도
결국엔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무협, 武俠의 정석인거죠 그렇게 생각해요
물론 이 ‘협’이란 관념에 너무 집착한다는 인상도 받습니다만
결과적으로 무리수는 없었다고 봐요
벌써 세번째 읽는거지만 여전한 감동과 재미를 느끼면서
동시에 작가분 글이 중단된 상태라는게 이리도 안타까울수가 없네요
무협의 어벤저스라 할만한데
개인적으로는 어벤저스야말로 헐리우드의 한백림무림서라고 하고 싶을정도로요
그만큼 지금까지 나온 세명의 주인공
명경, 청풍, 단운룡 각 영웅에게서 나오는 각자 고유의 위엄과 무공의 느낌이
너무 뛰어나게 잘 묘사됐다고 생각합니다
도중에 카메오로 나오는 또다른 제천회 날개들
백무한, 환신 등 역시 마찬가지구요
눈앞에 펼쳐질듯 그려지는 인물상과 무공들이 다 모여서
대체 무슨 대단한 일을 하려는 것일까 기대를 안할 수가 없는 부분이죠
쓰다보니 화산질풍검에서 시리즈 전반에 대한 얘기가 돼버렸는데
작가분이 의사라고 들었습니다
사회 상류층을 이루는 좋은 직업이지만
반농담으로 가족만 좋아하는 직업이 의사라고 할정도로 일이 고되다고 하죠
작품 출판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기약이 없는 기다림이 될지언정 그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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