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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4 軫矜
작성
12.11.25 15:19
조회
8,947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예전의 오채지 작가님이 아닙니다. 초반에 굉장히 강렬했다가 2권 중반이후나 3권부터 힘이 쭉쭉 빠지면서 중심을 잃어가던 그런 책이 아닙니다. 계속해서 강합니다. 아니 오히려 갈수록 글이 점점 더 강해지면서 마치 엽무백의 무공처럼 시원시원 합니다. 막힘이란건 찾아볼수가 없습니다. 조금 힘이 약해질려고 하거나 템포가 느려진다 싶으면 또다시 더 강렬하게 뻥뻥 뚫어 버립니다.

 

예전부터 손가락안에 꼽을 정도로 챙겨보던 작가분이었지만 솔직히 마냥 찬양하는 글을 올리기엔 반대의견을 가진 분들이 많아 감상글을 올리기에 조심스런면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십병귀 이 책은 진짜 찬사좀 받아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오채지 작가님께 따라다니던 책의 흐름을 뚝 끊어버리던 이상한 2% 나쁜균들이 싹 떨어져나간 기분입니다. 그냥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신납니다. 화끈합니다. 강합니다. 웃음도 있습니다. 정도 있습니다. 그런데 또 그게 한쪽으로 정도가 지나친것도 아닙니다. 딱 좋습니다. 정말 딱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진짜 2%만 더해졌다면 대작(최소 준대작 이상)반열에 들었을 작품이 가장 많은 작가분중에 한분이 바로 오채지 작가님이 아닐까 예전부터 쭉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 2%까지 완벽하게 가지셨으니 앞으로는 그야말로 줄줄이 대작행진이 이어질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좋습니다. 정말 좋아요. 특히 앞으로는 마음껏 찬사글 올려도 될거같아서 더 기쁩니다. 그리고 오랜세월 갈고 닦으신 필력이 너무 저평가 되시는거 같아서 뭔가 참 기분이 그랬는데 드디어 마음껏 폭발하시면서 수많은 찬사를 받으시는걸 보니 신작만 나오면 무조건 챙겨보던 사람으로써 괜히 뭔가 가슴이 뭉클합니다.

 

엽무백도 폭발하고 오채지 작가님도 폭발하고 대중들의 반응도 폭발하고 정말 십병귀 최고입니다!!!


Comment ' 14

  • 작성자
    Lv.4 軫矜
    작성일
    12.11.25 15:23
    No. 1

    참고로 최근에 집안에 계속 안좋은 일들이 있어서 그나마 얼마전에 어느정도 정리되고 그야말로 오랜만에 책을 읽게되서 십병귀도 뒤늦게 읽었지만 엽무백의 시원시원한 행보와 특히 한놈도 살려두지 마라!!! 라면서 대반전 역습을 하는 부분에선 뭔가 속에서 막혔던게 뻥 하고 뚫려 내려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정말이지 이런 큰 후련함을 주신 오채지 작가님께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2.11.25 16:43
    No. 2

    염무백만 너무 치켜세우는 것도 좀 그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軫矜
    작성일
    12.11.25 16:58
    No. 3

    배금주의님// 전 당엽도 멋지고 스님도 완전 쉬원쉬원 하더라구요. 물론 레벨은 다르지만 그래도 맞는 짝 잘 찾아 다니니 ㅎ.. 백무엽은 설정상 팔궁주는 되야 상대할만한거 아닌가요? 아니면 그 명계의 최고수나 ㅎㅎ 빨리 7권을 봐야되는데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서래귀검
    작성일
    12.11.25 18:12
    No. 4

    이분 확실히 재밌게 쓰시던데, 비룡잠호나 혈기수라나 후반부에 좀 재미가 없던데 십병귀는 다를려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무림혈괴
    작성일
    12.11.25 19:01
    No. 5

    무공대결위주보다는 세력간의 대결 위주가 되다보니 약간 흥미가 떨어지는건 사실
    하지만 반전이 있어서 재미나긴하더군요.. 볼만한 무협인건 확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軫矜
    작성일
    12.11.25 22:18
    No. 6

    서래귀검님// 정확하시네요 ㅋ.. 근데 십병귀는 진짜 다르네요. 진짜 제대로 한방 터졌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軫矜
    작성일
    12.11.25 22:20
    No. 7

    무림혈괴님// 진짜 2,3번씩 뒤집어 주는게 묘한 재미가 있네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정생활남아
    작성일
    12.11.25 22:42
    No. 8

    깊이가 없는게 아쉽지만, 재미라는 측면에서는 확실하게 해주는 느낌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전설(傳說)
    작성일
    12.11.26 10:36
    No. 9

    11년 수작: 절대강호
    12년 최고: 십병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11.26 18:36
    No. 10

    오채지 작가님의 작품을 쭉 읽어온 저의 소감은
    패턴이 전작품이랑 너무 비슷해서.. 좀 질리는감이 있습니다.
    발전이 없다는건 물론 아닙니다. 십병귀는 오채지 작가의 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하고 업그레이드 해서
    나온 결정판 같은 느낌이 있죠. 재미는 확실한데..
    비슷비슷하다는게..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軫矜
    작성일
    12.11.26 20:00
    No. 11

    다들 정말 예리하시네요. 특히 판치기님은 진짜 오채지 작가님 작품에 대한 깊은 내공이 느껴지신다는.. 그야말로 확실한 요약정리 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Unveil
    작성일
    12.11.28 21:34
    No. 12

    정말 재밌고 멋진 무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서희(曙曦)
    작성일
    12.11.29 15:53
    No. 13

    십병귀 보면서 엽무백에 감탄하고 작가님에 감탄하고.... 십병귀는 정말 제대로인 거 같습니다! 진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12.12.02 12:55
    No. 14

    십병귀는 예전 마신 같은 느낌이 좀 있습니다.
    딱히 작가 스스로 업글하진 않은 거 같은 데
    제반환경이 작품을 최소 수작으로 만들어가는 상황.
    2012 무협 중엔 제일 낫다는 덴 동의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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