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원 용병. 단순히 처음 제목만 봤을때는 양산물, 환생이나 빙의같은 소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환생이나 빙의물도 어떤 사람이 쓰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기에 그다지 큰 고민은 하지않았고 글을 읽어나갔습니다.
내용 자체는 역시나 볼때마다 너무도 흥미롭더군요.
주인공이 “빙의” 라는 형태로 잠깐 다른 차원에 있는 인간에게 들어가는데 이게 단순히 그냥 빙의가 아니라 아주 복잡하게 얽혀있다는 점이 흥미로웠고, 주인공의 자아와 본 주인의 의식이 겹쳐져서 매 빙의때마다 새로운 성격이 탄생한다는 점 역시 놀라웠습니다. 생명의 무게를 깨닫지만 현실적인 21세기 우리 88세대들의 모습을 좀 더 극단적으로 표현했다는 것역시 감탄스러웠습니다.
내용이 점차 진행이 되고 아마 현실과, 정확한 이 “회사”의 정체, 등 여러가지 밝힐 점이 많이 남아있겠습니다만 아주 천천히 슬로우 페이스로 갔으면 하네요. 주인공이 다른 사람에게로 빙의하는 이런 에피소드들만 봐도 정말 한장한장 기대하면서 넘기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14권 이상가고 완결이 나왔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너무나도 좋은 작품입니다. (뭐 지금 시장자체로는 10권도 못갈 가능성도 농후에 보인다고 생각합니다만.. -_-. 다른 서점은 어쩐지 모르겠는데 제가 다니는 서점은 지방에 있습니다만 그렇게 책이 생각보다 알려지지는 않았더군요 많이 봐야 더 오래갈텐데)
확실히 소설도 끝을 모르고 발전하네요. 요새 소재도 참 별에별게 다 있던데 말이죠. 역빙의나.... 그러나 최근에 나오는 소설들의 거의 70%이상은 정말 현대판타지이네요. 이 소설도 상당부분 현실을 반영하고 있구요. 얼마나 지금 사회가 힘들고 고달픈지 잘팔리는 소설들 (현대판타지) 만 봐도 알 것같습니다.
어쨌든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정말 전 100번 사도 후회안할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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