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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운 새벽(내용 포함)

작성자
Lv.33 첫솜씨
작성
05.09.27 20:59
조회
1,718

작가명 : 윤석진

작품명 : 사나운 새벽

출판사 : 청어람

뭐랄까 상당히 심오한 내용을 재밌게 풀어 쓴 이야기이다. 주인공 칼레이드.

그 의미는 '꿈을 꾸는 자'이다. 그리고 여기에 핵심이 있다. 본문에서 나와

있듯이 사나운 새벽이란 달콤한 꿈을 서슴없이 깨뜨리는 무법자 같은 것.

이것은 끝임없이 꿈을 꾸는 주인공에게도 마찬가지. 즉, 언제나 기억을 잃으

면서 오랜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은 스스로를 의심하고 자아정체성을 찾고자

노력한다. 그러나 그 '진실'은 사나운 새벽처럼 꿈을 깨뜨리고 주인공을 혼

란스럽게 하고 허무하게 만든다. 그런데 여러 삶을 이어가면서도 각성된 상

태에서는 진정한 사랑을 하지 못했던 주인공은 '록 베더'로서의 삶을 살아

가면서 사랑을 하게 되고 행복을 느낀다. 고독의 마왕이 계속 물어보던 것,

'행복한가?'라는 질문에 주인공을 행복하다고 답하고 비로소 사나운 새벽에

서 벗어나게 된다. 엔딩은 의외로 유쾌했는데 그것이 암시적이고 비극적이었

으면 좀 더 여운이 남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본다.

상당히 인상깊은 소설이었고 판타지 독자들에게 '필독'을 권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금번 공동구매에서 만족할 만한 작품을 구한 것 같아 기쁩니다. ^^


Comment ' 11

  • 작성자
    Lv.65 大韓國人
    작성일
    05.09.27 21:12
    No. 1

    기본 글자 크기라면 읽는데 문제 없지만, 글자 크기를 11이상으로 설정한 사람들이 볼려면 짜증나는 엔터....
    쓸데없는 줄바꿈으로 난잡한 정렬이 되었다는 것을 알아두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코드명000
    작성일
    05.09.27 21:20
    No. 2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작품은 비극적으로 끝났으면 오히려 용두사미가 되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인공은 수많은 여러인간의 삶을 살아오면서 행복했던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전부 비극적인 결말이었죠, 이작품의 주제가 바로 주인공의 자아를 찾고 행복을 찾는 내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비극으로 끝났다면? 주인공의 계속해서 비극적인 삶을 반복적으로 사는 불행한 운명으로 방황했을 것입니다.
    그래선 이소설을 만든 이유가 사라지게 되는것이죠
    전 오히려 마지막의 장면이 인상깊게 느껴졌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05.09.27 21:25
    No. 3

    이 소설 읽다가 최고로 충격 먹은건 알고보니 이수영님이 쓰신 것이라는점.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첫솜씨
    작성일
    05.09.27 21:29
    No. 4

    글보기 설정에 대해 할 말은 없습니다. 기존에 쓴 걸 복사해서 신경을
    안썼는데 공격적인 어투라 조금 당황했습니다.

    엔딩에 대한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흔히 나오는 이야기지만 '불로
    불사'인 주인공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에서 시작
    합니다. 사랑하는 이들이 다 죽고 나를 기억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데 그 기억을 안고 사는게 과연 행복할 것일까요?

    이것은 사나운 새벽이 가져온 진실을 안고 사는게 과연 행복할까라는
    질문과도 비슷합니다만 맨 마지막에 일화가 나오죠 '날카로운 진실은
    주머니 속에 넣어라' 이 구절의 암시가 마지막 결말과는 약간 모순
    되는 부분이라서 암시적이고 비극적인 엔딩이 좀 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첫솜씨
    작성일
    05.09.27 21:30
    No. 5

    저도 조아라 연재 중간에 그 사실을 깨닫고 경악했었죠. 필명을 바꾸
    셨는데 그것도 모르고 대형신인의 탄생이다라고 생각해버렸었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야광충94
    작성일
    05.09.28 03:21
    No. 6

    이수영님의 귀여운 아드님 이름이죠. -_-bb
    그나저나 저도 정말 재미있게, 또 매우 인상깊게 보았습니다. 이번 공동구매 신청했었는데, 정말 아쉽게도 실패했지요. 소장 가치가 충분한 소설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록그레이드 펠러스가 너무 좋았습니다. 주연도 아니면서 그 정도 캐릭터를 잡아내다니 역시~! 하고 감탄했답니다.

    그리고, 천장지구님이 말하신 것처럼 자신을 기억하는, 자기가 사랑했던 모든 사람이 죽고 홀로 불로 불사하는데, 행복할 수 있다면, 그 존재를 과연 무어라 불러야 할까요? 인간은 절대 그럴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주인공은 인간이 아닌 무언가(?)가 된거죠.(마왕의 심장을 갖고 있고, 원래 인간이 아닐정도로 강하긴 하지만.... -_-bb)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쥴리안
    작성일
    05.09.28 09:52
    No. 7

    이수영님이 활동하시는 커그에 이에대한 후기를 올리셨는데 사나운 물건
    (?)이라는 넘을 집필하면서 우여곡절이 끊이지 않으셨다네요 그래서 그
    래 니놈도 행복하고 싶다는것이지? 하고 방향을 휙 틀어버리셨다는 그런
    이야기가 있더군요 위에 말씀하신대로 의도는 전하되 그 엔딩만 바꾸신
    모양입니다. 표면적이유가 아닌 실질적으로 보면 여러 이유가 있었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Camillus
    작성일
    05.09.28 17:16
    No. 8

    완결 났나요? 전 3권 연재분 밖에 읽지 못했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Dr.소
    작성일
    05.09.28 18:55
    No. 9

    쵝오죠..근래의 판타지중에 단연 수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기러기떼
    작성일
    05.09.28 20:32
    No. 10

    급조해서 완결냈다는데 사실인가보군요. 주인공은 아직 살아있으니 다시 새로운 스토리를 짜는게 어떨런지..2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도마령
    작성일
    05.09.28 23:42
    No. 11

    좋은 작품 이런 작품은 한 10권 정도로 써도 될듯 한데 그런데 약간 성인(야하다는건 아님 )쪽 이라 잘안나간듯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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