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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백? 조금 엉성한 1부?

작성자
Lv.24 태규太叫
작성
05.09.28 11:24
조회
2,939

작가명 :

작품명 :

출판사 :

초일의 연작으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소설입니다.

1부의 맺음이 있었다고 하고 말도많고 탈도 많아서 조금 기대를 하고 몇일동안 날을 잡아 일독을 하였습니다.

제 경우 많은 분들의 추천과 호의적인 감상에도 불구하고 조금 실망감을 감출수 없더군요.

백준님의 소설은 초일과 건곤권을 읽어보았습니다.(정확히 말하면 초일의 경우 완결까지 모두 읽어보았지만 건곤권의 경우는 중간에 포기했다는...ㅡ.ㅡ;)

무협소설적인 재미는 물론 있습니다. 격투신의 묘사와 강렬한 대사,개성적인 주변인물.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내용면에서 문제점이 많더군요.

우선 송백이 무슨 생각으로 그리 돌아다니는 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죽은 연인과 형과의 사별후 강해지겠다는 일념?이 있어보이는데 내용으로 보면 그냥 여기저기 휩쓸려 이곳저곳 기웃거리기만 합니다. 비무대회에 나온 이유도 확실치 않고 무림맹의 단주로 있는 이유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비무행을 통한 무공의 습득을 목표로 하는 것도 아니고, 정말 종잡을 수 없습니다.

철시린의 알수 없는 행동으로 또 다시 무림에 나와 또 시비와 호위들이 죽임을 당하고 또 후회하고 그러다 결국 송백에게 동방리였다는 상징의 패를 들키고서야 얘가 그 평생의 연인이었다라는 사실을 결국에서야 알게되는 일부의 내용은....제 경우 뭘 얘기하려는지 알수가 없네요...

초일이후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면 두어권내외의 에피소드형식으로 쓰시는 것이 나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초일의 경우 비록 필력이나 묘사부분에서는 송백에 비해 많이 부족했습니다. 그러나 주인공과 주변인물들의 입체적인 인물묘사와 그로 인한 인과의 관계가 명확한 사건의 연속은 내용면에서도 매우 뛰어났습니다.

송백은 그러한 면이 매우 부족하더군요. 초일의 복사판이라 할 수 있는 송백. 시대는 변했는데 하는 짓은 비슷한 마교도들.

보통 완결권수를 충족하거나 뛰어넘는 8권에 왔는데도 너를 위해 살아왔다..라는 한마디로 재회를 기념하는 정도에서 마치는 긴 내용.

청성무사는 정말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말 중간중간의 여백이 좀 많아서 묘사면에서의 부족함이 보이지만 십이신궁과 청성파의 은원, 당가와의 관계, 마도의 등장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빠른 사건의 전개 주인공과 주변인물들의 기괴하리만치 재밌는 성격은 고무림을 들리면 꼭 읽게 합니다. 그런 재미와 이야기의 속도를 송백에도 불러넣어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가장 당혹스러운 일인데 안휘명은 대체 왜 마교장로의 손녀있대도 불구하고 송백, 능조운 무리와 어울리고 무림맹에까지 가입했던건지 알수가 없네요. 첩자로 쓰여진것같지도 않은데...


Comment ' 8

  • 작성자
    Lv.1 天上悲魂
    작성일
    05.09.28 14:30
    No. 1

    본문에도 나오죠? 동방리가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살아있었다..

    그게 송백이 살아가는 이유입니다. 철시린을 만나기전엔 아마

    삶의 희망이 없이 그냥 살아가려는 생각만 있었겠죠..

    이제 마지막편에 두리 만났으니 2부에선 철시린을 지키기 위해서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나타나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BeKaeRo
    작성일
    05.09.28 18:57
    No. 2

    아함 ... 왜 돌아다니느냐 ...
    아마 죽은 동방리가 살아있을 일말의 가망을 가지고?
    고 아닐지요
    .........
    근데 마지막에 저건머죠 ...
    왜 송백무리와 안휘명을 이어줬는지 알수없다니 흠 ..
    소설 제대로 안보신건가요 -_-;;
    그건 능조운과 안휘명을 이어주기위한
    아니 능조운이 무공 업그레이드 이유를 만들어주기위한
    백준님의 이야기 진행방식이 아닐까하는데 ...
    좀 당혹 -_-;;;
    소설많이 안보셨나요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츄잉
    작성일
    05.09.28 20:00
    No. 3

    그게 아니라 안휘명이 자신이 신교 출신이라는걸 모를리가 없지
    않습니까? 할아버지 말에 그렇게 쉽게 승복하고 송백 무리를 떠날
    정도라면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정파인 그들과 행동을 같이 했을까요.
    글 쓴 분의 의도는 그것 같은데요. 안휘명의 어설픈 처리..
    저도 상당히 맘에 걸렸던 부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건곤무쌍
    작성일
    05.09.28 23:51
    No. 4

    3권까지는 재미있게 봤었는데 6~7권은 말 그대로 그냥 읽었습니다. 송백이랑 동방리가 만나는 단 하나의 장면을 위해서랄까요? 8권은 아직 안 읽어봤는데 다들 실망이라고 하시니, 고민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탈퇴계정]
    작성일
    05.09.29 00:40
    No. 5

    BeKaeRo //

    소설 제대로 안보신건가요 -_-;;
    소설많이 안보셨나요 -_-;;

    이런식의 말은 자칫 잘못하면 싸움으로 번질수 있어요...

    안휘명이라는 캐릭터의 어이없는 설정(신교장로의손녀)는 당황스럽기는 하죠...ㅎㅎ 신교 장로의 손녀가 무림맹 가입해서 토너먼트 예선까지 치루다니 -ㅁ-;; 그것도 별다른 목적이 없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태규太叫
    작성일
    05.09.29 01:13
    No. 6

    BekaeRo님..
    제가 말한 안휘명의 행동에 대한 거론여부는 다른 두분이 말씀해 주셔서 다른 말 않겠습니다.
    능조운이란 캐릭터에 조금 더 많은 비중을 두기 위해 설정된 능조운의 커플형식의 캐릭터임은 아는데 어느 개연성도 행동방식의 일관성도 없는,,그냥 그런 즉흥적인 성격을 가진 인물이려니 생각하려던 차에 갑자기 신교호법의 손녀라니 어처구니 없음은 다른분도 동조하기에 덧붙일 말이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소설의 읽는 방식의 소설이란 글에 대한 생각은 이렇습니다.
    소설이란 이해해주기 위해서 읽는게 아닙니다. 어느 모로 보면 소비상품이죠. 산다면 만원에 호가하는 돈을 투자해서, 대여한다면 한권에 천원이란 돈을 투자해서, 읽혀지는 이 아닌 읽는 상품입니다.
    그러기에 독자란 그 기대치를 충족못할시 독자의 입장에서 어떤 면이 부족하다고 말할 수 있고 또 글을 업으로 먹고 사는 작가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더욱 말해야 되는 일이 아닐까요?

    그리고 그 감정적인 댓글 그대로 돌려 드립니다.
    그렇게 조금 어이없다라고까지 보여지는 안휘명이란 인물성에 대해 눈치 못채시는 걸 보면 소설을 제대로 보셨나요? 소설 많이 안보셨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반전무인
    작성일
    05.09.29 22:41
    No. 7

    안소저는 자기가 신교사람인걸 모를수 있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휘명인 제가 알기로 할아버지랑 둘이서만 살았던걸로 알고 있고
    또 미스안의 무공도 몽상신공에 환상이도라는 좀 이상야리꾸리한
    무공이다보니 수련초반은 하루대부분 거의 잠만 자빠져 잔걸로
    알고 있는데요...
    할애비랑 단둘이만 살다보니 심심도 하고 세상구경도
    하고 싶어 비몽사몽간에 도망쳐 나와 이리저리 방황하다
    송백을 만나 어느정도 무공도 늘고 송백한테 애정도 느끼고
    그러다가 조운이도 만나고 그런가 아닌가요..
    제가 보기엔 휘명이가 송백에 나오는 케릭터중 가장 순순하지 않나
    싶습니다......(기억을 잃기전 동방리 빼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산수무적
    작성일
    05.10.04 09:23
    No. 8

    음..소설 많이 안 보셧나.. .. 이런 말은 정말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말인것 같내여.. 그리 말씀하시는 분은 도대체 얼마나 보신건지...
    위에 탈혼수님이 쓴 글을 보고..저도 안 쓰려다가 쓰는건데..
    안휘명은 자기가 신교인 걸 모르고 살았다고 짐작됩니다..
    첫번째 이유는 그녀가 익힌 무공이 할아버지가 익힌 무공과 이름이 다릅니다..물론 절대쌍도로 불리우고 있지만,,,쌍도를 쓰는 것 빼고는 그다지 연관성이 없어보입니다...
    여러가지로 따져볼 때 작가는 안휘명은 자기가 신교도인 걸 모르고 있었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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