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수행매니아
작품명 : 강림자
출판사 : 뿔미디어
개인적으로 잘된 게임소설을 좋아해서 미루다가 이제서야
겨우 강림자를 보게 되었습니다. 몇달전에 인터넷 연재로
보다가 책으로 보려고 끊었었는데.. 기대대로
치밀한 구성이 돋보이는 책이었습니다. 게임내 배경설정을
들여다보면 작가님의 노력을 볼 수 있죠. 그런데 그 치밀함이
너무 과도하달까요. 우선 전개가 너무 느립니다. 작가서문에서
성장형 소설이라고 밝히시긴 했지만 2권까지의 전개를 보면
별다른 흥미요소가 없이 그냥 흘러가는 느낌입니다.
저는 평소 온라인게임할 때 분석하는 기분으로 읽어갔지만
그냥 재미면에서 따지자면.. 글쎄요. 높은 점수를 주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우선 전투가 너무 단조롭고 주인공 일행의
성장이 과도하게 느립니다. 그다지 재밌지 않고 흥미롭지 않은
장면들도 세세히 묘사됬고 에피소드들에서도 별다른 감흥은
받지 못했습니다. 라일락과 주인공의 뭔가 될듯한데 어설프게
질질 끄는 분위기도 맘에 썩 들진 않았습니다. 글 전반적인
설정과 배경은 레이센과 흡사했지만 전개양상은 전혀 다르더군요.
레이센같은 경우는 성장할땐 하고 건너뛸땐 뛰면서 상당히
재밌게 읽었는데.. 강림자는 좀 따분하달까요. 퀘스트같은것도
많이 벌려놓았는데 그걸 재밌게 이끌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3권까지 읽어보고 다시 감상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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