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도의 묵향의 성공이후 많은 출판사들이 장르문학에 뛰어들었습니다. 그 중에 지금 남아있는 출판사들이 얼마나 될까요?
사실 독자의 입장에서 출판사가 없어지는 것은 큰 문제가 안될겁니다.(작가님의 입장은 다르시겠지만요) 하지만 잘 보던 책이 중간에서 끊어지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요즘에는 조기완결의 형식으로 일단 완결은 하는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출판사와 작가와의 갈등, 출판사의 부도, 작가의 잠적 등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밑에 열거한 책들은 그 후속이 꼭 나왔으면 합니다.
1. 월광단가 (김유현, 자음과모음) : "설화"의 작가님이시죠. 벌써 몇년인지.. 조그만 객잔을 하는 사연많은 사형제, 사부, 전직 살수 등의 이야기입니다.
2. 강호기행록, 유수행 (이우형) : 강호기행록은 이제 5년이 되어갑니다. 2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수행도 4권의 소식이 없습니다.
3. 광풍노화 (최세헌, 이야기) : 새로운 시도의 무협 소설이었는데, 무림력이라는 새로운 연대를 만들었고요. 뇌택보라는 단체 이름이 기억나네요. 이분은 다른 소설을 쓰시는 듯 하더니 요즘 소식이 없네요.
4. 전검행 (운풍영, 북샵) : 한자루 검을 들고 세외를 돌아다니면서 무공의 도를 찾는 주인공이 기억나네요. 고무판에서도 인기있었는데 지금 기억하시는 분 계십니까?
5. 영성연의 (정광필, 북샵) : 주인공이 공손찬의 아들 공손속으로 환생해서 새로운 삼국지를 만들어가는 소설입니다만 역시 3권에서...
6. 풍월루 (담천, 북박스) , 학사검전(최현우, 북박스) : 이 소설들은 이상하다고 할까요 왜 안 나오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7. 가림원에서 나오던 작품들 :
두근요전기(백야) - 차라리 색마전기 2부로 뫼에서 나왔으면 더 나았을까요?
무림경영(김민연) - 도굴꾼인 세명의 의형제가 주점을 인수한 후 벌어지는 이야기인데 신인의 작품이 아쉽게 되었습니다.
사신기(진원) - 3권까지 나오고 4권은 고무판에서 봤습니다만 2부는 언제 나올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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