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박현
작품명 : 장강수로채(長江水路寨)
출판사 : 청어람
박현님의 3번째 작품인 장강수로채입니다.
우흣~ 공짜로 봤다는~
과연 솔로부대의 힘. 솔로의 괴로움을 담아서 울부짖고 절규하니 청어람에서 책을 보내주더군요. ......청어람은 설마! 솔로부대원들로 구성되어있는!
(한대 맞는다.)
장강수로채는 제목에서 부터 아시겠지만 장강의 무수한 수적들 사이에서 짱을 먹는 이야기입니다.
서장에서 이미 주인공인 곽무한이 물길의 황제, 장강수로채주가 된다는 것이 나오지요.
1권 초반 - 뱃사공(혹은 어부?) 아버지는 어릴적엔 수적에게 죽고, 어머니는 자신을 버리고 간 곰보 소년 곽무한. 마을 외교에서 자신을 놀리던 또래들을 두들겨 패다가 그만 관군에게 쫓기던 수적들에게 방패막이로 납치되어 버린다.
몇번이고 탈출을 시도하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가고.
한편, 수적들은 배신자를 처단하기 위해서 세력확장을 위해 아이들을 사오거나 납치해와서 강제로 무공을 가르치고 곽무한 역시 복수와 어머니가 남긴 물건을 되찾기 위해서 무공을 익힌다.
개인적으로 건달이나 조폭, 산적 같은 놈들을 무진장 싫어하기 때문에 혹시라도 '우리는 먹고 살기 힘들어서 이런 짓을 하는 불쌍한 놈들이다. 그리고 우리는 의적이다!'라는 식으로 내용이 전개될까봐 솔직히 조금 우려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는 않더군요. 수적들의 잔인함이나 얄팍하기 이를데 없는 의리 그리고 수적들을 증오하는 곽무한이라든가...
아, 다행이다....ㅠ.ㅠ 라면서 일단 안도의 눈물 한 방울 찍.
루피 같은 놈들이면 더 좋겠지만 그렇게 되면 완전히 전천후 무료봉사의 하인이지요.
처음에는 그냥 단순하게 수적들 격파 -> 수채 건설 -> 다른 수채들 격파...라고 생각했는데 이야기가 진행될 수록 등장하는 놈들이 제법 스케일이 크네요.
........하지만...-_-;
이런 망할 놈. 감히 벌써부터 할렘의 기운을 무럭무럭 풍기다니. 대세는 일부일처제.
그것을 어기는 놈은 척살!
(한대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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