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윤현승
작품명 : 하얀 늑대들
출판사 : 파피루스
10권. 결코 적지 않은 분량.
그 사이 한 작은 나라의 내전은 모든 생명의 생존을 위협하는 적과의 싸움으로 확대되고, 패잔병 신세의 보잘것 없던 농부는 인류의 저항을 이끌 구원자로 성장하였다.
그리고 11권. 그간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던 많은 문법적 오류들과 오타들은 사라지고,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게 진행되던 스토리는 많은 수수께끼와 사건의 매듭을 풀며 이제 마지막 권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시작부터 작가는 독자에게 수수께끼를 던진다. 가넬로크의 배신자는 누구인가? 카셀의 주변을 배회하는 회색로브의 누군가와 다시금 출몰하는 죽지 않는 기사들은 시시각각 카셀에게 불안감으로 다가온다. 이어서 밝혀지는 아버지의 과거와 외할아버지와의 짧은 만남, 드래곤 기사단의 명예로운 싸움, 그리고 마침내 죽지 않는 자들의 군주와 그의 군대가 침공하면서 독자분들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의외의 인물이 울프기사단의 배신자로 밝혀진다.
천년의 시간을 사이에 두고 재현되는 전투. 로크와 세개의 탑에서 새나디엘의 후계자, 카셀은 천년을 준비해온 죽지 않는 자들의 군주를 막아낼 수 있을까?
등급으로 구분되는 기사들도, 색깔로 분류되는 드래곤도, 써클에 얽매인 마법사도 없던 판타지다운 판타지소설, 그 대단원의 마지막을 기다리며 작가의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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