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한백림
작품명 : 무당마검, 화산질풍검
출판사 : 파피루스
무당마검을 보게된것은 꽤 오래전이였습니다. 1권과 2권까지를 읽고 그후 한참동안 개인 사정으로 보질 못하다가 최근 화산질풍검을 이곳 고무림에서 본후 다시 무당마검을 찾아보게 됬습니다. 한백무림서.. 라는것에서 시작하는 무당마검과 화산질풍검 모두 감동이였습니다.
일단은 무당마검.
간단하게 말해 큰틀안의 내용은 출생의 비밀을 가진 혼혈아 명경과 그를따르는 사형제(사숙이지만 뭐 상관없겠죠?) 네명과 함께 벌이는 일입니다. 초중반부 모용청과의 만남, 귀계가 난무하던 비무대회속에서 황제를 구하는장면, 또 그후 이어졌던 몽고군과의 싸움, 그리고 무당마검의 백미라고 할수있는 전장에서의 싸움은 정말 실감이 나서 마치 삼국지를 읽는듯한 느낌이였다고나 할까요? 공손지의 악독한 모습에서는 주먹을 쥐게 만들고, 또 사형제들과 그리고 무군들과의 전우애에서는 감동을 하기도 하면서 그 흡입력에 정말이지 첫작품(맞죠?) 이라고는 믿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보통 주술이나 신수 신병이기들이 많이 나오는 무협들은 뭔가 어지럽고 짜임이 허술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무당마검은 달랐습니다. 그것들이 초반부의 재미를 극대화 시킨듯 싶습니다.(아무래도 작가님이 이쪽을 꽤나 맘에들어하는 느낌이였습니다. 후훗..)
그리고 후반부에서 가장 재밌었던 부분은 7권과 8권으로 이어지는 전쟁후 귀환하여 마검으로 이름을 날리는 모습이였습니다. 변해버린 무당을보고 3명의 사형제가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석조명은 변해버렸지만 무당의 발전을위해 힙쓰고 악도군이나 명경은 실망해서 산속에서 수련을 합니다. 그러다가 모용청과의 인연으로 북풍단주가 되어 전설이 되는 모습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더군요. 7권과 8권의 내용을 또 화산질풍검과도 크로스오버되어 청풍과의 만남이라던가 하는 점은 무당마검을 늦게 읽은 저같은 사람만의 즐거움일까... 라는 생각도 하게되었습니다. 어찌되었건 그렇게 이어지는 이야기 이후의 대미는 정말 오래 기억에 남을듯 하네요. 단리림의 기억이 돌아와 곽준의 영과 빙의한후 사형제가 오열하는 모습을 봤을때는.. 저도모르게 눈앞이 뿌옇게 흐려왔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정말 오래간만에 즐겁게 읽었던 작품입니다.
그리고 화산질풍검.
아직 많은 분량이 나오지는 않아서 감상을 쓰기에는 이르지만 약깐 느낀점은 역시 재밌겠구만!! 이였습니다. 같은 세계관에서 그려서 그런지 주인공 청풍역시 신검을 얻더군요. 명경의 경우는 마검이였지만요.. 아직 그리 길게 쓰이지는 않아서 뭐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무당마검 뒷쪽 내용과도 이어져서. 아 이때는 이랬구만... 이런 생각이 절로 들었는데 청풍의 이야기는 무당마검과 다른 재미를 주었으면 하네요.
혹여라도 둘중 한작품만 보신분이 있다면 모두 보시기를... 정말 너무 재밌어요... 앞으로 전륜회와 구주팔황의 이야기라던가 아직 남은 이야기가 많을텐데 빨리 빨리 나와서 모두 읽었으면 하네요. 대충 끄적여본 감상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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