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조아에서 연재된 이상한 나라의 군인들에 대해 비평하겠습니다.
이소설의 내용을 대충 설명하면 지금으로 부터 약간 미래 갑작스럽
게 비지터라고 불리는 몬스터가 출몰해서 이들과 전쟁을 벌이지만
이상스럽게도 전차나 전투기, 포병지원등은 전혀 없는 영화판 스타
쉽트루퍼스같은 배경의 세계에서 판타지 세계로 소환된 군인들의
이야기입니다.
이소설을 평가하면 설정이나 캐릭터의 개성등이 잘살아나는 괜찮은
작풍이라고 불릴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제에 내용이 먹혀버렸
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군인들의 주제는 간단합니다. 인간들을 증오하면서
도 인간화가 극도로 진행된 모스터(엘프, 다크엘프, 뱀파이어 등등
)가 판타지세계의 인류를 멸종시키고 현실세계를 점렬하려는 계획을
진행해서 주인공들과 싸우게 되나 결국 인류와 몹들은 화해를 한다
는 것이 주제입니다.
처음 수일, 요한, 첼린저는 몬스터들에게 극도의 증오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까놓고 말해 "나한몸의 자폭해서 몹 1000을 죽일 수 있
다면 기꺼이 죽을 수 있다"정도일까요. 그런데 이러한 성격은 주제
에 어울리지 않아서 작가분이 의도적으로 성격을 변화시키고 후반
에 들어서는 모두 박애주의가가 됐는지 자신들을 공격한 꼬마엘프를
오크가 제발 살려달라고 부탁하자 살려주기도 하고 (전차에 돌던진
다고 팔레스타인 어린에의 머리통에 바람구멍뚫어주는 이스라엘 병
사는 뭐지??) 다크엘프에게 배산당한 엘프들을 도와주기도 하는등
초반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 돼어버렸습니다. 이러한 성격변화가 개
연성있게 이루어졌으면 나았겠지만 상당이 어거지로 이뤄지면서 저
로서는 감정이입이 힘들정도였습니다. 마치 용대운님의 독보건공에
서 노독행이 자신의 복수행이 강호의 세력을 붕괴시켜서 혈겁을 일
으킬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참회를 위해서 복수를 포기하고 북해에서
자신이 죽인사람들을 위해서 극락왕생을 죽을때까지 빌었다는 이야
기를 들은 것만 같았습니다.
거기에 대해 작가분에게 문의한 결과
그리고 주인공 성격의 유약함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작가의 억지가 있었습니다.
이야기 내내에 보면 그들의 비지터에 대한 증오가 나옵니다. 거기에 대해서 오크의
입을 빌어 작가는 이렇게 말하고 싶었습니다.
"우리들의 욕심으로 망쳐버린 세상이지만, 만에하나 우리들이 틀렸을 경우에 그것을
바로 잡아주고 미래를 이끌어가야할 이들이 필요하다."
그래서 어린 엘프를 살려달라고 했던겁니다.
그리고 주인공들이 엘프소녀를 죽이지 않았던 것은 비슷한 이유에서 였구요.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이건 집어넣어서는 안되는 말이었지요. 주인공들의 증오와
분노를 무시하는 처사였습니다.
이렇게 대답하시더군요. 주제에 내용이 먹히지만 않았어도 더 나은 작품이 될 수
있었지만 되지못한 아쉬움을 주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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