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고 *
이 감상글에는 스포
일러가 함유되어 있
으니, 렌 5권 스포일
러에 민감하신 분은
읽지 마세요.
치료사 렌.. 얼마전에 책방을 가보니 5권이 나와있었다. 아니..사실 솔직해 지자면..
고무림에서 5권이 나왔다는 소문을 듣고, 책방에 가서 렌 5권 있어요? 라고 한 4일
들락날락 거린 끝에야 구할 수 있었다.
집에 와서는 기쁘고 들뜬 마음으로 렌 5권을 읽었다. 에.. 첫 페이지를 읽는 순간
가장 먼저 느낀 감정은....... 믿을지 모르겠지만 당혹감이었다. 렌이 왜 쓰러져있
지? 앞에서 무슨내용이 있었지? 하고 기억하려는데..도무지 기억이 안나는 것이다.
이건 아마도, 지난달 28편의 감상 후유증이라고 생각됨.-_-;; 한달동안 그렇게 무식
하게 읽고 무식하게 쓰고 하다보니, 내용이 정리가 안되고..
에..그래서 돌아가지도 않는 이 돌을 굴리다보니.. 아..그렇구나, 서제국황제씨가..
어쩌구 저쩌구 해서 렌이 이러쿵 저러쿵 하게 되었구나.. 라고 4권 마지막 내용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렌 5권을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5권 끝을 읽는 순간, 다 읽었다 하는 기분과 함께 무엇인가 찝찝함과
불쾌함, 그리고 실망감, 기대감등 복잡한 감정이 교차하였다. . 찝찝하고 불쾌
한 이유는 바로, 렌과 서제국황제..카엔이었던가...를 은근히 응원 했는데 렌이 쓰
러져 있는 카엔에게 더이상 못만난다고 말하고, 테론을 따라 간 데에 대한 것 때문
일 것 같다. 6권에서 나올 카엔의 찢어질 듯한 슬픔과, 분노등을 생각하니, 나부
터가 슬픈 것 같다. 실망감.. 그렇다. 나는 분명 렌을 읽으면서 상당히 실망하였다.
너무나도 섣부르게 개혁을 시작하는 서제국황제. 물론, 유일한 9서클의 대마법사
이자 사람의 마음을 읽는 황제라고는 하지만 너무나도 빠르게 모든 것이 현대세계
에 맞춰져가는 듯 하다. 기대감.. 상당수의 소설을 읽으면서 독자들이 느끼는 감정.
렌 6권은 언제 나오지.. 6권에서 렌양은 행복해질 수 있을까? 등...
어느덧 늦은밤. 하지만 별한점 보이지 않는 밤.
낙화유가 조용한 방 한켠에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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