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로 요새 재밌게 보는 것은 '은색 흉안'입니다.
현대의 사람이 총을 맞고 바다에 빠지는데 깨어나보니 이세계에 와 있다는 평범한
시작이지만 이 장하준이라는 사람은 사라집니다.
대신 '누지크'라는 생물의 계승자가 되지요.
누지크가 무엇인지는 보시면 아실겁니다만 상당히 특이한 존재로
새로 탄생한 누지크는 이전 누지크와 장하준의 기억과 능력을 계승하지만
그 누지크와도 장하준이라는 누지크와도 다른 별개의 존재입니다.
이 새로 탄생한 누지크가 주인공입니다.
이소설은 요즘 흔히 나오는 엉터리 소설들과 달리 설정이 충실하고 새로운 세계를
아주 독특하게 만들어서 굉장히 참신합니다. 게다가 연재도 성실히 하고 있고요.
엘프, 드워프, 오크, 트롤 같은 흔한 소재들도 전혀 등장하지 않고 마법도 서클이니
클래스니 하는 것도 없는 그야말로 새로운 설정의 글입니다.
어쩌다보면 본문의 글보다 그 아래 나오는 설정이 더 재밌을 정도로 글의 질은
높다고 봅니다만 소위 요즘 스타일의 판타지에 익숙하신 분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대체 역사물이 많이 나오는 요즘 그나마 볼만한 것을 꼽는다면
조선왕조실록 선조, 대한제국기, 산 이렇게 세 개정도를 봅니다.
현실의 인물들이 어떻게 과거에 개입하게 되는 가에 대한 설정은 다소 무리가 있지만
그 뒷 이야기를 전개하는 것은 나름대로 다 충실하게 자료조사해서 큰 기대치만 없다면
재밌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세 작품 각기의 차이를 보면서 즐기시는 것도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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