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번두리번)
(-_- )( -_-)
가인님 없으시죠?
사실 저는 가인님에 대한 이미지가 꽤 특이했습니다.
뭐냐고요?
'저 사람은 분명히 글을 쓰면 철학적 주제가 팍팍팍 들어가고 싸우는 건 하나도 안 나오는 그런 글을 쓰는 사람일거야.'
라는 것이었습니다.
가인 : -_- 칭찬인거냐, 욕인거냐.
어째서 그런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는지는 저도 알 수 없군요~~~(먼산)
아무튼 무정십삼월은 그런 선입관 때문에 손이 잘 안갔습니다. 하지만 다 보고나니... 선입관을 수정해야겠습니다.
어떤분들 말씀처럼 무정십삼월 안의 제남운가라든가 하는 곳은 친일파의 느낌이 들더군요.
홍가문은 독립투사.
문득 독립투사하면 삼대가 거지고, 친일파하면 삼십대가 재벌이다..라고 친구가 해준 말이 떠오릅니다.
장화월.
좋아! 너, 마음에 든다!
너 정말 마음에 든다! 크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근래에 들어서 이렇게 마음에 드는 주인공은 처음입니다.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와 행동 하나 하나가 전부 마음에 듭니다. 거칠 것 없으면서도 선을 넘지 않고 줏대도 있고 멋모르고 설치는 것도 아니고.
정말이지 무정십삼월은 장화월 때문에라도 계속 봐야한다는 욕구가 치밀어 오르더군요.
제남운가와 홍가문은 단지 시작일 뿐인 듯한 느낌이 듭니다.
내용, 정말 마음에 듭니다.
원나라에 빌붙어서 살다가 명나라가 되자 다시 달라붙어서 여전히 떵떵거리고 사는 놈들을 쓸어버려라~~
아, 그런데 종종 강기 할때의 강 자, 풍개, 화개의 개 자 등의 한자가 ?로 처리되어있더군요.
Commen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