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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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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십삼월을 읽고...

작성자
둔저
작성
04.06.24 00:34
조회
1,169

(두리번두리번)

(-_- )( -_-)

가인님 없으시죠?

사실 저는 가인님에 대한 이미지가 꽤 특이했습니다.

뭐냐고요?

'저 사람은 분명히 글을 쓰면 철학적 주제가 팍팍팍 들어가고 싸우는 건 하나도 안 나오는 그런 글을 쓰는 사람일거야.'

라는 것이었습니다.

가인 : -_- 칭찬인거냐, 욕인거냐.

어째서 그런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는지는 저도 알 수 없군요~~~(먼산)

아무튼 무정십삼월은 그런 선입관 때문에 손이 잘 안갔습니다. 하지만 다 보고나니... 선입관을 수정해야겠습니다.

어떤분들 말씀처럼 무정십삼월 안의 제남운가라든가 하는 곳은 친일파의 느낌이 들더군요.

홍가문은 독립투사.

문득 독립투사하면 삼대가 거지고, 친일파하면 삼십대가 재벌이다..라고 친구가 해준 말이 떠오릅니다.

장화월.

좋아! 너, 마음에 든다!

너 정말 마음에 든다! 크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근래에 들어서 이렇게 마음에 드는 주인공은 처음입니다.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와 행동 하나 하나가 전부 마음에 듭니다. 거칠 것 없으면서도 선을 넘지 않고 줏대도 있고 멋모르고 설치는 것도 아니고.

정말이지 무정십삼월은 장화월 때문에라도 계속 봐야한다는 욕구가 치밀어 오르더군요.

제남운가와 홍가문은 단지 시작일 뿐인 듯한 느낌이 듭니다.

내용, 정말 마음에 듭니다.

원나라에 빌붙어서 살다가 명나라가 되자 다시 달라붙어서 여전히 떵떵거리고 사는 놈들을 쓸어버려라~~

아, 그런데 종종 강기 할때의 강 자, 풍개, 화개의 개 자 등의 한자가 ?로 처리되어있더군요.


Comment ' 3

  • 작성자
    Lv.75 송군
    작성일
    04.06.24 03:08
    No. 1

    재미도 재미지만...
    문장마다..서정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글이죠..
    무협적인 장면이나 배경을 제외한다고해도..
    호감이 가는 글입에는 틀림없습니다.
    출판후..대박일꺼라 생각됩니다만...잘되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초혜」
    작성일
    04.06.24 18:21
    No. 2

    주인공의 성이 맘에 듭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필쟁이
    작성일
    04.06.26 17:09
    No. 3

    가인님과 독자님들께 죄송하다는 사죄를 드립니다.
    가인님의 옥고를 겁없이 출판한 로크미디어 편집부 책임자입니다.
    책을 더 잘 내려다 보면 이상하게 꼬일 때가 있는데... 이번이 그런 경우인가봅니다..
    우선 책 내용 중 한자들이 빠진 부분이 있어서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편집 작업시 맥킨토시 컴퓨터에서는 확장한자를 읽지 못하고 일일이 만들어 붙여야 하는데 제가 체크만 해 놓고 맥킨토시 담당자에게 지정을 해 주지 못했습니다. 그 바람에 확장한자들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어쨌거나 총책임을 맡고 있는 저의 불찰로 인해 속상해하실 가인님이나 여러 독자님님께 심심한 사죄 인사 올립니다.
    가인님과 여러 독자님들의 너그러운 마음씨로 아량을 베풀어 주시면 하는 마음뿐입니다. 죄송합니다. 꾸벅~~
    ---------------
    이 글은 가인님의 무정십삼월 6월 22일자 글 밑 댓글에 달아 놓았는데, 여기에 다시 써 놓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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