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권을 상당히 늦게, 방금에서야 다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느낀 건, 앞서 감상글을 남겨주셨던 분들과 같이 9권의 전반적인 전개는 전투일변도였습니다.
8권에서 이어진 원앙패전(팽예린과 관패의 싸움)의 마무리, 봉성의 금강동인과의 일전, 마교의 구대 마존+사령인들과의 전투! 물론, 북궁청인의 광기, 유진청과 용설아의 만남, 취아와 남매인 용진 등장, 사공운과 용설아의 상봉까지 숨막히게 읽었습니다.
전투가 길었던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그것은 좀 아쉬웠습니다. 너무 지루할 정도로 전투가 길어지다보니, 대충 넘어가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10권이 기대되는 건, 사공운이 빙궁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대한 것과, 유진청을 뒤쫓던 복면인들의 정체(아마도 마교일 듯 하지만), 일신사천왕의 용부입성, 유진청이 가지고 온 비밀 등...
생각해보면 10권에서 완결이 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오직 초우님만이 판단하실 일이겠지만, 10권이 아니라 11~12권까지 진행이 되어도 무리가 없을 정도입니다.
모쪼록 초우님의 건필을 빌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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