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일월
작품명 : 내게 너무 과분한 그녀들
출판사 : 어울림
* 네타가 약간 있을 수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돌아가세요.
아... 처음에 대여점에서 제목 보고 ???? 했습니다.
무슨 제목이 만화책 제목 같았거든요.
근데 꽂혀 있는 곳은 소설쪽이고, 자세히 보니 현대 판타지 장편소설이라 써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문득 흥미가 일어 1,2권을 집어왔습니다.
그리고 세상에...
1권 초반부에 나오는 설정에서 부터 이미 저는 빵 터지고 들어갔습니다.
제목에서 보시다시피 이 소설, 대놓고 하렘물입니다.
그래서 주인공 옆에 있는 여자는 90년대를 풍미했던 동급생이라는 재미있는 게임을 해보셨던 분들이라면 모두 이해할 수 있는, 그 외에도 수없이 언급되어 흔하디 흔한 '초특급 미소녀 소꿉친구' 되시겠습니다.
그런데 그 '초특급 미소녀 소꿉친구'께서는 초특급 미소녀가 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어요.
아!
개연성이 있다니까요!
괜히 그냥 우연히 옆집에 사는 애가 이쁜게 아니에요.
그 이유가 바로 제가 빵 터진 1권 초반부 설정에서 나옵니다.
그리고 남주의 성격 역시 흔하디 흔한 그런 성격입니다.
왜 있잖아요, 몰래 남주를 좋아하는 '초특급 미소녀 소꿉친구'와 그걸 전혀 모르는 둔감 대마왕 남주라는 설정 말입니다.
정말 어디서 보거나, 플레이해본 어딘가에서 한 번씩은 다 경험해봤을 그런 설정들입니다.
흔한 설정이에요.
근데 글이 참신합니다.
재미있어요.
대놓고 하렘물임을 제목에서부터 써놨듯,
절대 지존이라 할 수 있는 '초특급 미소녀 소꿉친구'이후에도 끊임없이 여자들이 남주의 주변에 나타납니다.
근데 이게 보통 장르 소설에서 보면 어거지인데...
1권 초반에 절 빵터지게 했던 설정으로 개연성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신기합니다.
감상글이 없어서, 오랜만에 절 웃게 해준 소설이어서 감상평을 한 번 올려봤습니다.
주말에 심심하신 독자분들께 조심스레 일독을 권해봅니다.
즐겁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소설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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