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의 은하영웅전설, 강호전생사

요새는 추천만 하는거같네요. 아이좋아라 ^^;;;

아무튼 이번에 추천하려는 소설은 강호전쟁사입니다. 감상란에 자주 오시는 분이라면 많이 들어봤음직한 소설이지요. (사실 읽은지는 꽤 되는데 감상을 지금쓰는거에요-_-;) 그만큼 유명했고, 또 괜찮았습니다.

우선 제가 강호전쟁사를 은영전과 비유한 것은, 내용의 흐름이 두명의 주인공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기때니다. 단지 그것때문에? 아니죠. 은영전을 읽으신 분들이라면 알겠지만 은영전 역시 두명의 천재의 이야기이죠. 개혁을 꿈꾸는 로엔그람, 민주주의 하에서 변화를 꿈꾸는 얀웬리. 강호전쟁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개혁을 꿈꾸는 마교의 천마검과 변화를 추구하는 무림맹의 천류영. 이 두 케릭터가 무림을 중심으로 이끌어 가는 내용이 바로 강호전쟁사이지요.(그렇다고 표절 운운하는건 절!대!로! 아닙니다-_-;;;)

강호전생사의 특징을 꼽아보라면 우선 전술 중심의 소설이라는 점을 볼 수 있습니다. 무협이라는 장르는 대게 개인을 중요시하죠. 요새 트랜드인 성장소설이라는 것도 개인에게 촛점이 맞춰져있고, 과거의 글들은 주인공의 호쾌함, 극강함에 중심이 있습니다. 하지만 강호전쟁사는 두명의 주인공 중 한명이 군사라는 것으로도 알 수 있듯이 세력간의 전술적 흐름에 촛점이 맞춰져 있습니다.(이 역시 은영전과 비슷하지요. 전략도 들어있긴(?)하지만 전술이 중심적인 세력전을 묘사한 것 말입니다)

그렇다고 강호전쟁사가 그 안의 개인의 모습을 등한시 한 것 또한 아닙니다. 정생정사 풍운이라던지, 독고설같은 준주인공급 인물 하나하나에 나름대로의 사연이 있고, 생명이 담겨져 있습니다. 또한 풍운의 모습에서는 극강한 주인공의 당당함이나 통쾌함 역시 맞볼 수 있죠.

마지막으로 강호전생사는 읽기가 쉽습니다. 제 개인적인 사견이지만 세력전 중심의 무협의 시초이자 최고의 소설은 청룡장(2부는 청룡맹인가요? 2부는 보질 못해서-_-;;)입니다. 소천이라는 주인공이 있기는 하지만 그 중요도는 매우 미비(?)하고, 무협에서의 세력전을 정말 잘 그리고 있는 글이 바로 청룡장이지요. 하지만 청룡장은 읽기 쉬운 글이 아닙니다. 물론 읽다보면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그 읽다보면이라는 것이 매우 어렵지요. 마치 장경님의 성라대연 갔다고나 할까-_-;;; 하지만 강호전생사는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반대로 말하자면 세세한 묘사라든지 그야말로 전운의 묘사 등에는 청룡장에 비해 약간 모자란 감이 있지만, 그만큼 등장 인물들의 내용을 내용의 흐트러짐 없이 잘 표현해서 쉽게 몰입할 수 있죠. 이것이 강호전쟁사의 장점이지요.

지금까지 강호전쟁사에 대해 간단하게 추천글을 올려봤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내용이 간결하죠?-_-;;; 아무튼 강호전쟁사, 아직 안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곧 출간된다고 하니 미리미리 동네 책방 아주머니들을 닥달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

P.S. 자꾸 강호전쟁사를 강호전생사라고 쓰게 되네요-_-;; 전생의 역사라-_-;;;;

[超日月光]

강호전쟁사 걸작 중의 걸작이지요.

보표무적과 함께 고무림에서 제가 발견한 아주 진귀한 보물이지요.^^

[강호인]

그런데 주인공을 부각시키기 위해서 너무 주변인물들이 희극화 된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사천당가나 부군사, 그리고 소교주...

[스칼렛2024]

희극화라면 비뢰도에서 비류연 주변인물들에게 해당되는 말이지요 ㅡㅡ;
강호전쟁사에서 사천당가나 부군사와 소교주는 능력은 있으되 아집이 센
주변의 소리에 귀기울일줄 모르는 사람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