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버스 타고 가다 우울한 기분이 든 사건....
나이드신 아주머니가 힘들어 보여서 자리 양보하는 순간...
아줌마가 고맙다고 말하고 있는데 뒤에 있던 아저씨 왈
[내가 나이 더 먹었으니 좀 앉아도 되지?]
대답 할 겨를도 없이 잽싸게 앉아 창 밖을 바라보더군요..
아주머니와 전 서로 얼굴을 보며 어이없어 하고 ..
괜시리 자리양보했다가 기분만 상하고 아주머니한테도 죄성하더군요..
뭐라 한마디 하려다가 딱히 뭐라고 하기도 그렇고 ...
요즘 나이드신 아저씨들....공중도덕 무시에 자리양보 강짜에 자주 겪긴 하지만 그럴때마다 참....
나이드신 아주머니나 할머니들은 안그럽니다...꼭 남성 동지들이 그렇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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