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 테스트의 후유증....

동도 여러분 혹시 정담에 15일자로 올라온 맞춤법 테스트를 해보셨나요?

저는 충격이 커서 저녁에 우리 아들을 시켜보았는데 안되더군요.

12시가 넘으면 된다고 하던데 마침 안자고 있기에 방금 시켜 보았습니다.

결과는 13개, 7개 였던 저보다는 낫더군요.

그런데....제가 단 댓글을 제  아들이 읽어 버렸습니다.

아까 낮에  읽기는 다 맞았지만 표준어 에서는 달랑 한개 그나마 띄어쓰기는 모두 틀렸던터라

"표준어에서 한개밖에 못 맞다니,엄니 저 서울 사람 맞쥬? "

라고 댓글을 달았는데....졸지에 하나 맞은 사람이 되어 버렸네요....ㅡ.ㅡ;;

이런 제가 고교때 언어능력이 전교도 아니고 전국에서 3%이내 였다는 사실을 누가 믿겠습니까...

당장 울 아들이 저를 뻥치는 사람으로 여길까봐 가슴이.. 가슴이.......

아들아  맞춤법이 바뀌어서 나 학교 다닐때랑 틀리거든,나 절대로 뻥친적 없단 말이여..

너도 대학 졸업하고 10년만 지나면 나 처럼 될껴....흑흑 ㅠㅠ

[연녹천]

허허 아드님이 믿으실까요? fㅡ_ㅡ;;;;

[천풍유협]

아아..암담한 현실입니다.
우리 모두 기도합시다.
옴마니반메흠..

[검마]

저는...15개 맞았는데... 그것도 그중 5개는 한두개 정도 긴가민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당황스럽네요. 한국인이 국어 맞춤법을 몰라서 이러고 있다니... 장래희망이 국어교사인데... 큰일이군.

[令狐家主]

힘내세요! ^^

[皆自起]

관심이 없으니 맞춤법이 ㅡㅡ;

[皆自起]

저도 방금가서 해보고 왔는데 ㅡㅡ;
타자연습하면 매일 나오던 열 길 물속은 알아도~
이것도 틀리다니 ㅠ.ㅠ
총점은 6점입니다. ㅡㅡ;

[어린쥐]

헉....4개 맞았습니다....ㅜ.ㅜ
나 국어 점수는 잘 나오는 편인데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