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하루요, 폐 속 깊숙히 뭔가 채우고 싶어 미칠 것 같소. 공기로는 채워지지 않는다오. 미친 원숭이마냥 발광한다오.
금연 이틀이요, 몸이 무기력하오. 물 마시고 자고, 물 마시고 자고. 머리가 어지롭도록 잠을 자오. 겨울잠자는 곰 같소.
금연 삼일째요, 몸이 가려워 미칠 것만 같소. 씻지 않은 노숙자꼴이 되었소.
금연 사일째요, 뭔가 괜찮아지는 것 같지만 별의별 유혹에서 벗어나기가 힘들다오. 이러다 미치는 게 아닐까 심히 걱정된다오
금연 오일째요, 부디 금연할 수 있도록 기원해주시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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