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보면 소설의 줄거리가 다 거기서 거기다 라는 말이 많이 보입니다. 처음만 보고 끝을 알 수 있다던가... 그런 거지요. 그래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소설의 재밌는 줄거리는 거기서 거기, 다 정해져 있습니다.
해리포터, 타이타닉, 트와일라이트, 반지의 제왕. 보면 줄거리는 대충 예측 가능합니다.
해리포터, 해리가 죽거나 살거나. 어쨌든 볼드모트는 죽게 되어있습니다.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사실이죠, 그리고 해리가 죽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얼마 없습니다. 하지만 왜 재밌게 읽을까요, 줄거리가 다 거기서 거긴데?
결말에 가서 조금의 트위스트가 있을 수는 있어도, 대충 거기서 거기죠. 설정으로 특이함을 줄 수도 있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죠.
문제는 줄거리를 얼마나 특이하게 쓰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맛깔나게 쓰느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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