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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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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줄거리는 달라야 한다?

작성자
Want투비
작성
10.04.10 13:23
조회
362

요즘 보면 소설의 줄거리가 다 거기서 거기다 라는 말이 많이 보입니다. 처음만 보고 끝을 알 수 있다던가... 그런 거지요. 그래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소설의 재밌는 줄거리는 거기서 거기, 다 정해져 있습니다.

해리포터, 타이타닉, 트와일라이트, 반지의 제왕. 보면 줄거리는 대충 예측 가능합니다.

해리포터, 해리가 죽거나 살거나. 어쨌든 볼드모트는 죽게 되어있습니다.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사실이죠, 그리고 해리가 죽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얼마 없습니다. 하지만 왜 재밌게 읽을까요, 줄거리가 다 거기서 거긴데?

결말에 가서 조금의 트위스트가 있을 수는 있어도, 대충 거기서 거기죠. 설정으로 특이함을 줄 수도 있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죠.

문제는 줄거리를 얼마나 특이하게 쓰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맛깔나게 쓰느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Comment ' 6

  • 작성자
    Lv.1 닐니
    작성일
    10.04.10 13:26
    No. 1

    냐핫.... 그래도 너무 예측에 들어맞으면 시시하고 재미가 없죠. 이 놈 분명히 사망 플래그 꽂았는데? 하고 생각했더니 진짜 죽고 그러면.... 그 후로도 계속 예측이 들어맞으면 정말.... 볼 맛이 안 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문호랑
    작성일
    10.04.10 13:27
    No. 2

    악당 죽고 주인공 사는건 거의 당연하다고 볼 수 있죠 그런데 그 주인공과 악당의 싸움 사이 사이에 끼어져 있는 반전이나 놀라운 사실등을 재미있게봅니다 한마디로 반전 많고 떡밥 많으면 나는 우왕 굿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꿀도르
    작성일
    10.04.10 13:30
    No. 3

    그냥 필력이 좋든 너무 많이 읽어서 그런지 요즘은 장르소설 자체가
    작가님들 아이디어가 고갈된듯...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0.04.10 13:49
    No. 4

    소설의 재밌는 줄거리는 거기서 거기, 다 정해져 있습니다.
    문제는 줄거리를 얼마나 특이하게 쓰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맛깔나게 쓰느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두 문장을 볼 때 이상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 글에 따르면 want투비님의 주장에 의하면 줄거리를 맛깔나게 써도 재밋는 줄거리는 거기서 거기가 되는 것이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Want투비
    작성일
    10.04.10 14:25
    No. 5

    줄거리는 다 거기서 거기죠. 하지만 줄거리는 큰 흐름일 뿐, 다른 세세한 부분에서 이 '맛깔남' 이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꼬마가 크게 성장하여 동료들을 얻고 마왕을 죽인다. 이 줄거리도 어떻게 쓰냐에 따라 재미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겠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0.04.10 14:57
    No. 6

    줄거리는 내용의 전개라는 뜻이 있지만 이것을 통해 줄거리를 큰 흐름으로 보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줄거리는 이 외에도 사건의 구성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줄거리란 '성장하여 동료들을 얻고 마왕을 죽인다.'가 아니라 '어떠한 방법으로 성장하여 어떤 계기로 동료들을 얻고 어떤 고난을 통해 마왕을 죽인다'는 구성적인 측면에서 이해를 해야합니다. 이러한 방법들이 문학에서는 모두 창조성으로 파악되는 것이지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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