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시험 서술형 답안지에 쓴 글.

신이시여.

어찌

저에게

이런

시련을

주시나이까.

대체

저에게  

무슨

억하심정이

있으신 겁니까

번호대로 1 ~ 11.

아, 진짜 쓰고 싶어도 아는 게 없었네요ㅠㅠ.

Ps. 이번 사회시험 테러.

새로 오신 선생님으로 바뀌었는데, 이 선생님 갑자기 난이도 높임. 단답형이 얼마 없었고,서술하는 문제가 많았어요. 국사는 어느 정도 선생님이 예고해주셔서 알고 있었지만, 사회까지 이럴 줄 몰랐음. 아, 진짜. 단어하고 그것이 의미하는 바만 외우고 있었는데. 갑작스런 테러에 시험 망침. ㅈㅈ.

Ps2. 사회 선생님은 지금 우리 학교가 처음 발령 받았고, 오자마자 삼학년 담당하시게 됐음.

...별명이 짱구. + 둘리

이마가 넓으시네요.

...아, 그리고 마스카라인가. 눈에 진하게 바르는 그거. 화장 안 하시고 오셨을 때 봤었는데 'ㅁ'.... 음.

Ps3 학학. 이렇게 쓴 다음에 확인 눌렀더니 갑자기 창이 하나 떠 있는지 확인하라고 떠서 놀랐습니다. 뒤로가기 누르니 원상복귀.

앗햐햐.

[닐니]

저는 시간 남으면 서술형 답안지에 각종 잡담을 써 넣...었다가 혼났습니다. 그 뒤로 그냥 으악이라던지 하는 감탄사만 써요(...).

[CReal]

정말 답안지에 저렇게 쓰셨다면 아직 시련은 끝난게 아님...ㅋ

[설파랑]

이게 대학생 시험답안이라면,
가끔 기적이 일어나곤 하는데...

중고등이면... 휴... 뒷감당... 어찌..

[임창규]

문제 생길까요. 수학 선생님 중 두 분은 담임선생님이셨고, 삼학년 수학 선생님은 아이들하고 장난도 치시는 분인데.

[NoosGN]

서술형에 저렇게 장난식으로 쓰면 화내는 선생님들 꽤 많은데;;

[ALLfeel]

중학생 시험에 주관식이 11개나 나온다니

[슬로피]

대학때 객관식 내서 틀리면 까서 마이너스 30까지 나왔다던데..

그때부터 올 주관식.ㅋㅋㅋ

[천기룡]

대학때 생명과학 시험에서 -30당한적 있습니다. 훗훗.....
중간고사 80점받고 기말고사 -30....
덕분에 C+....ㅠㅠ

[[탈퇴계정]]

불쌍해서 1~2점정도 주시는 마음 좋은 교수님들도 계십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