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어제 모 기사의 줄기세포 보도로 많은 지탄을 받고 있지만, 요새 제가 꽤나 좋은 시선으로 주의깊게 보고 있는 신문 중 하나입니다. 이대로 조금만 더 나가면 오랫만에 신문을 정기구독할지도 모르겠네요.
우선 신문가격,
지금까지 신문가격은 항상 오르기만 했습니다. 조선일보가 앞세워 올리면 중앙, 동아가 따라가는 스타일이였죠. 그런데 이번에 중앙일보가 처음으로 신문 가격을 인하했습니다. 12000원에서 10000원으로 가격인하를 했죠(단, 자동이체할때만 ^^) 그런데 이 때가, 조선일보가 14000원으로 내렸던 바로 그때였습니다. 당황한 조선일보는, 자신들도 자동이체하면 무려 4000원이나 깍아줘서-_-; 10000원에 보게 해준다고 부랴부랴 허둥했구요. ^^
그리고 이번 홍준표 의원 폭로사건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홍준표 의원이 1300억원의 비자금이라는 폭로를 했지요. 복사된 사본 CD까지 가지구요. 한겨례를 포함한 거의 모든 신문들-_-;이 바로 다음날 대서특필한 건 당연한 수순이구요.
그런데 중앙일보만 이 폭로 발언의 CD 에 대해 사실진위확인을 하고, 그것이 거짓이라는 것을 유일하게 게재했습니다. 다른 신문이 전부 "홍준표의원이 1300억 있다 라고 말을 했다" 라는 듯, 인용구를 통해 대서특필할 때 홀로 사실여부를 확인해서 새로운 특종을 잡아낸 것이지요.
얼마 전, 가판대 신문에 대한 결의안을 처음으로 채택한 것도 중앙일보였고(지금 어찌됐나는 잘 모르겠네요-_-;) 기자들의 편집권 독립을 연판장 돌린 것이 한겨례와 중앙이였습니다.
중앙일보..
아직까지 조중동의 일원으로 나름대로의 악명과 어느정도의 방향성 있는 기사-_-;를 내보내기는 하지만, 확실히 좋은 방향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조선일보와는 확실히 결별은 선언한 상태이구요.
앞으로 좀 더 유의깊게 지켜봐야 할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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