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세보니까 제 글에는 댓글이 79개요, 나태님과 나니아님은 따로 글까지 적어주시기까지 했는데... 낚시글이었다면 거의 만선급 떡밥이군요. -_-;;
좌우간 결정을 내렸습니다! 글 쓰고 댓글 달면서도 이토 마코토가 모니터에서 튀어나온다면 아마 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결정을 내리고
Y한테 가서 S 얘기를 하고 마음을 접는다!!!!
제기랄. 정담 분들께 성토도 많이 들었지요!
게다가 제가 이런 일 겪으면 항상 쪼르르 달려가 상담을 청하는 친구들도 똑같은 소리를 했습니다! 지금 내 앞에 너 있으면 진짜 주먹으로 후려갈기겠다고 ^^
그래요. 하지만 그래서 결정한 건 아닙니다.
방금 S한테서 카톡이 왔거든요.
'내일 주일채플 봉사해야 하니까 일찍 자구 일찍 기상! 알았지?'
'ㅋㅋㅋ 응응! 내 꿈 꾸고~ 사랑해♡♡ ^^'
제가 특수문자 갯수까지 맞춰서 카톡 내용 옮겨적은 이유는 별 다른 게 아닙니다.
이거 보니까 도저히 S -> Y 작전 못해먹겠습니다.
내 감정도 내 마음대로 통제하지 못하면 철인의 경지에 오를 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Y 보기를 돌 같이
월요일에 Y랑 같이 수업 들으면 말할 생각입니다. S랑 사귀게 됐는데 여자애들이 좋아할 만한 장소 추천해줄 수 있느냐는 둥둥둥 해서!!
남자가 무를 뽑았으면 칼이라도 썰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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