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해도 재미가 없네 뭘해도;;;재미가 없네요
게임을해도 이건 게임을 하는건지 노동을 하는건지 모르겠고
게시판에 글을써도 밥을 먹어도 물을 마셔도 잠을자도
뭔가 부족한 느낌...이 느낌...
간혹 콜라를 마실때 찰나 찰나에 쾌감의 간극이 약간 뇌의
물에다가 국수면발을 풀어 넣듯이 확 풀어진신경에 아주 잠시나마
접지가 되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그것은 말 그대로 찰나일뿐.
전문 상담가의 말로는 ;;
이런 무느낌이 길면 일이년 갈수도 있다던데 길게 잡고 이년
동안 어떻게 이렇게 살아야 할지..
그런데 신기한건 쾌감에 대해서는 이렇게 자극이 없는데
짜증느낌은 어찌도 판정이 강화가 되서 잘도 들어 오는지..
마치 데스매치 옥타곤 안에서 무방비로 크리티컬이란 크리티컬은
다 맞고 있는 느낌..
뭘 해도 쾌감의 해갈이 안되니 멍하니 널부러진채 의자에서
해파리처럼 반쯤 흘러내려 세상이 주는 전기 신호에 그저 나의
의사가 아닌 간헐적으로 반사적으로 움찔움찔 하고 있으면
이 무딘 느낌의 시간의 날을 얼마나 날 더 해체하며
흘러가야 이 늪에서 저는 빠져나올수 있을까 생각을 하니
막막하기만....
신나는 노래를 들어 볼까요..
아니면 운동을?
그런데 추워서 뛰기도 거시기 할뿐더러 왠지 운동을 하고나면
상쾌해 지긴 하는데 실컷하고나서 침대위에 널부러져
있으면 고블린들이 또다시 제 주위에서 널뛰기를 하면
저는 또다시 물어보죠..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하고요
저: 오우거가 좋아? 트롤이 좋아 이시멘트들아 ;ㅅ;..
아까 그 고블린들: @ㅃ@!!!!!!!!!케헤헤헤헤헤!!
맛나는걸 먹어볼까요? 그런데 차가운거 먹으면 차가워서
싫고 뜨거운거 먹으면 이 매운걸 뜨거운걸 왜 땀을 흘리며
먹고 있나 이런생각만...
아 자극이 필요해요 살아있길 잘했다는 자극이..
번지 점프라도 해볼까요?
하지만 추워서 번지 점프 하는곳가지 가기 싫은데
우적우적..게으름이 저를 뼈째로 씹어서
후룩후룩 삼키는 소리..
사람을 안보면 사람이 그립고 그렇다고 사람을 막상 만나면
사람이 귀찮고
아아 우적우적 항력불가의 외로움이 모순의 이빨로 저를
깨뜨리는 소리.
기분좋은 살아가는 쾌감은 어디에서 흐르고 있을까요
낯선 거리 다리 밑의 흐르는 물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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