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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별가別歌
작성
11.11.29 01:39
조회
562

우선 명칭 정립.

솔로는 곧 '마법사', 커플은 '머글'로 통칭되기도 합니다만, 본고에서는 원명칭 그대로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본문.

인류 역사는 단언컨대 솔로와 커플의 대립이다.

(중략)

그리하여 커플은 필연적으로 개개에게 할당된 신성한 사회적 의무에 소홀해지기 마련이다. '사랑'이라는 시답잖고 소모적인 감정에 빠지는 순간 그들의 세계는 단 둘만으로 좁혀지고, 고로 사회는 뒷전이 되는 탓이다.

(중략)

그럼에도 사회는 유지되어야 한다. 유지되길 원한다. 그런 이유로 커플이 놓아버린 일감은 고스란히 솔로의 몫이 된다.

(중략)

따라서 커플의 수가 증가할수록 솔로가 감당해야 할 업무량은 기하급수적으로 가중되므로, 커플이란 곧 사회의 기능을 전반적으로 저하시키는 암적인 요소인 것이다.

(중략)

즉 간악한 커플들은 그동안 우리 솔로들의 잉여 가치를 제물 삼아 이 사회를 유지시켜 온 것인데,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일 뿐이며, 그마저도 한계에 다달하고 있음이 여러 사회 현상을 통해 표출되고 있다.

(중략)

그러므로 솔로들이여, 일어나라. 솔로들의 천국, 솔로피아 건설을 위해, 일치단결 일로정진하라.

...내일까지 과제 있는데 저는 지금 여기서 무슨 일을 하고 있는 걸까요(...)


Comment ' 6

  •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1.11.29 01:54
    No. 1

    인류보완계획이 시급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요를르
    작성일
    11.11.29 01:58
    No. 2

    이런, 인류를 위해서라도 커플들은 말살해야할 적이군요-_-마침 적절한 때가 온것같습니다. 첫눈이 오기전, 크리스마스따위가 오기전에 어서 해치워버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팜수다
    작성일
    11.11.29 02:10
    No. 3

    군..군인과 고무신은 놔두세요 헤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짱아오빠
    작성일
    11.11.29 10:18
    No. 4

    자고일어나면 크리스마스가 지나야할텐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써클
    작성일
    11.11.29 18:18
    No. 5

    인류가 자가 분열이 가능하지 않는 이상 솔로부대의 미래는 없다.
    솔로부대도 결국 커플들 사이에서 태어났음을 기억하라.
    오라 솔로부대들이여 커플들의 땅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
    세상에 자신의 짝이 있음을 믿는 자는 그 짝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자는 오로지 멸망만이 있을 것이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청청루
    작성일
    11.11.29 20:16
    No. 6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져서 와우와 배틀필드릉 같이 하기 시작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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