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하면서 제일 힘든 것은
지친 몸으로 밤까지 일하는 것도 아니요
돈 계산 실수해서 허둥지둥 하는 것도 아니요
무서운 형님들 오셔서 재밌는 책 좀 빨리 추천해 보라고 하는 것도 아니요
진상 손님들 와서 연체료 왜이리 비싸냐고 땡깡부리는 것도 아니요
꼬꼬마 친구들 와서 비명을 내지르며 온 가게를 헤집다가 만화책들 우루루 떨어뜨리는 것도 아닙니다.
그것은 바로!
나보고 아저씨라 부르는 여자사람들이 있다는 것!!!!!!!
아니 이 창창한 20대 총각을 보고 아저씨라니?? 오빠거든? 아저씨 아니거든??
거기다 거기 누님, 누님 연세도 많많찮으신데 저보고 아저씨라뇨.... 제가 누님보고 아줌마라고 하면 기분 좋겠음???
그런 의미에서 정담 여성분들은 편의점이나 책방 아르바이트생이 젊어보이면 "오빠~"라고 불러주십쇼.
제가 사람 얼굴이나 이름 진짜 기억 잘 못하는데 저보고 꼬박꼬박 오빠라고 불러주는 분들은 다 기억함 ㅋㅋㅋㅋ
ㅜㅜ 방금전에도 두명의 여자애들이 아저씨라고 했음... 나 가슴에 스크래치 났어... 아 아저씨 아니라고!!
Comment '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