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재미, 즐거움입니다.
뭔가를 배우는 것은 사실 즐거운 일입니다.
제가 아는 사람이 테니스를 좀 칠 줄 아는데 말이지요...
그 사람이 제게 테니스를 가르쳐 주겠다고 하더군요...
한달동안 게임 한번 못해보게하고 벽보고 휘두르기만시키더군요.
당연히 때려쳤고, 그 인간 잘난척만 들은 아주 지랄 같은 시간이었다고 기억됩니다.
실제로 뭔가를 능숙하게 하는 사람들은...
소위 후로쿠로 뭔가를 배우기 시작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조금씩 익숙해지고, 더 즐겁게 느끼고, 더 잘하고 싶어질 때..
자신의 기초가 부족함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기초가 중요한 걸 알지요..
그리고 나름대로 생각합니다. 처음에 기초를 충실히 익혔으면 쉽게 더 잘 성장했을텐데...라고 말이지요.
옙...우리나라에서 영어 가르치는 사람들 마인드가 다 그렇습니다.
일본에서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일본하고 한국에서는 영어 엄청 공부한 것 같은데...
실제로 영어 제대로 하는 사람 들인 노력에 비하면 정말 없습니다.
공부를 악몽으로 만드는 것은...
사실 재미로 공부를 해서 능숙해진 자신은 떠올리지 못하고...
기초가 중요하다며 재미도 없는 기초만 주입하려던 인간들입니다.
잘 할 수 있는걸 조금씩 편하게 하면서...
그러다가 기초가 없다는 사실을 아쉬워하면서...
그렇게 능숙해져 가는 겁니다.
기초는 원래 나중에 터득하는게 정상입니다...
부실해서 고생하는게 정상입니다...
전 무협에서 사람들 가르친다고 마보부터 시키고
두들겨패면서 체력훈련 시키는 그런 내용보면...
왠지 복수극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의 비참한 처지를 남에게 전가해서 만족하는...
기초부터 착실히 해서 남보다 우월하게 성공하는 경우도 없진 않습니다. 뭐, 로또 당첨확률이라고 해도 좋겠지요.
하지만 당첨안된 사람들은 자신의 잃어버린 시간과 노력, 소모된 인내심을 한스럽게 여길 겁니다.
아, 상관없나요?
어차피 한국의 교육은 위너와 루저를 나누기 위한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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