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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41 백락白樂
작성
12.05.28 20:44
조회
920

02 전화 오면 광고인 줄 안다라는 내용에 공감이 가서.. 문득 지방 사람들에 대한 흔한 오해가 떠오르네요.

제가 부산에 사는 걸 지인분이 알면.. 이런 말을 많이 하더라구요.

베스트 오브 베스트

1. "오오, 해운대 매일 가시 겠어요."

아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말 너무 지겹습니다. ㅜㅜ  안가!!! 안간다고!!! 서울에 사는 사람들은 매일 남산타워 구경하러가나요 ㅜㅜㅜ 특히 여름 때 해운대 그 더러운 물에 몸 담그러 안 간단 말에요. 공중변소가 하나인가 두개밖에 없어요.

일례를 들자면 집에 손님 여러명 초대할 때도 화장실 쓸때 순서기다리고 버거운데.. 그 수백만이 한꺼번에 피서지로 몰려 오는데 화장실 기다리는 줄이 막상 .. 없죠. 겨울때 가끔씩 겨울바다 보러가지. 해운대 보러 가지 않아!!!

2. "부산에 사시면 사투리 많이 아시겠어요. 사투리 좀 해보세요."

안 써!!  안 쓴다구!!

이런 말 할때마다 강조하는 ㅋㅋ 사투리 진짜 잘 안 쓴단 말에요. 억양 자체가 억세고 그럴 수 있겠는데 사투리라니. 요새 다 표준어 쓰는데 사투리 해보랍니다. 나도 잘 모르겠는데, 그리고 완전 기대하는 두 눈빛으로 초롱초롱..으앜 완전 부담되서 도대체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하면 약간 실망하는 눈치.. 영화나 매스컴이 다 배려놓은 거 같아요. 부산 =사투리 공식이 성립되어있나. 난 부산 토박이인데 사투리 잘 모르는데 ㅜㅜ

3. "부산에 살면 해산물 많이 드시겠어요."

가끔 이 말 듣는데 해산물이 바로 지천에 깔린 줄알아요. 부산이라서 그릉가. 뭐 지나가다가 생선이 발에 들고 차이는 줄 아시는 거 같기도 ㅋㅋㅋㅋ 길 가다가 "오!! 꽁치다. 오늘 꽁치조림 해먹어야징." 이러는 것도 아닌데.. 대형 할인매점 가서 각종 해물 사먹는데.. OTL

혹시 지방에 거주하시는 정담머들 중에 많이 듣는 소리 계시나요?????


Comment ' 14

  •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일
    12.05.28 20:46
    No. 1

    사촌이 부산 토박인데 걔는 사투리가 좀 있어요. 무엇보다 절 아직도 "오빠야~"하고 부릅니다. 아주 좋습니다(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백락白樂
    작성일
    12.05.28 20:48
    No. 2

    그건 사투리라기보다 부산 억양쪽이라서.
    뭐랄까 아예 듣지 못하는 부산 고유의 말을 쓰길 원해요.
    간단한 사투리로는 이렇게 있네용
    찌짐 - 부침개, 전
    전구지 - 부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Susie
    작성일
    12.05.28 20:52
    No. 3

    사투리는... 저만 안쓴다고 생각해요;; 서울 첨에 올라갔을 땐 입만때면 너 지방서 왔구나 해서 말하기 좀 그랬다죠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2.05.28 20:56
    No. 4

    저도 사투리 써보라는 이야기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서울 사람보다 모른다는 불편한 진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창조적변화
    작성일
    12.05.28 21:02
    No. 5

    조영휘님 그게 오해예요. 서울 사람이 들으면 부산쪽 말은 다 사투리로 들려요 ㅋㅋㅋㅋ 그냥 우리가 하는 말이 다 사투리예요. ㅎㅎㅎ
    그래서 전 사투리 해보라면 그냥 친구들이랑 대화하듯 해줘요.
    그럼 좋다고 깔깔깔 ㅋㅋㅋㅋㅋ
    근데 가끔 못알아 듣는 말이 있더군요. "야, 니 확 민때뿐다이."이러면 전혀 못 알아듣더군요. 또 몇 개가 있는데 갑자기 떠올리려니 생각이 안나네요.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Susie
    작성일
    12.05.28 21:09
    No. 6

    아 맞다 예전엔 얘기 시작할 때 마다 야 있다아이가 라고 했었는데 서울에서는 그런 말 안쓰게 되구.. 예전에는 남자애들 이름은 물론 여자애들 이름도 잘 안불렀는데 이제는 누구야~ 라고 부르네요.
    그런데 서울애들 제가 난제라고하면 모르더군요 그냥 다들 쓰는 말인 줄 알았는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교공
    작성일
    12.05.28 21:22
    No. 7

    흠 전 울산 살 때 여름엔 주말마다 바다에 가기도 했었...ㅋ
    그리고 지방에 살면 스스로 눈치를 못 챌 뿐 사투리를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정 단어 및 어미도 그렇고 억양도 그렇구요(전북, 충청 지역은 사투리를 적게 쓴다고 들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2.05.28 21:27
    No. 8

    ㅇㅅㅇ; 충청도여서 그런가?
    사투리가 좀 약한 느낌.
    자체적으로 말투가 좀 느릿한 면은 있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옐리아
    작성일
    12.05.28 21:56
    No. 9

    문때삐까 하니 문을 뗄 필요는 없다고 한 얘기...^^ 근데 다 공감이 가는데 해산물은 조금... 사실 집밥을 먹은지 오래되었지만 집밥에 다른 지방보다 해산물이 더 많이 올라가는 건 사실이죠. 요즘은 안그럴려나. 부산 떠난지 이십년되었으니... 다를 수도 있지만 늘 생선 한쪼각은 올라왔던 기억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魔羅
    작성일
    12.05.28 21:59
    No. 10

    마음만은 특별시다....

    저는 부산에 살면 늘 낚시다녔을듯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비비참참
    작성일
    12.05.29 09:17
    No. 11

    문때삔다..

    문지른다, 때린다, 뭐 이런뜻 아닌가요?

    집에서도 부모님이 자주 쓰시는 말인데, 그냥 느낌으로 알아들어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백락白樂
    작성일
    12.05.29 10:10
    No. 12

    저도 진짜 마음만은 특별시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카라기
    작성일
    12.05.29 13:35
    No. 13

    마음만은 특별시다 잘 들으시면 마음만은 트ㅕㄱ별시다 로 들리는건 저만 그런거에요?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돌법사
    작성일
    12.05.29 15:19
    No. 14

    전 전라도 인데요. 사람들에게 전라도라고하면 시원시원하구
    과묵하며 마음이 넓다고 생각해요.
    서울에서 호프집할때 굉장히 많이 들었죠.
    전 단지 말만 별로 없을뿐인데...
    또 집이 전라도 영광이라구 하면 굴비 좀 주라구하죠.
    나도 사먹는데 주긴 뭘 주라는지...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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