序
“처음부터 이 싸움은 승산이 없는 싸움입니다.”
거칠게 항의하고 있는 칠척 거구의 장신인 능대산.
우람한 체격에 온 몸이 탄탄한 근육으로 무장된 능대산이 여론을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집무실 안에서 총 여섯 명의 호법들이 회의를 하고 있었다. 그 중에서 백발의 노인이 능대산의 항의에 단호하게 맏받아쳤다.
“장 군사! 자네의 생각이 틀리지는 않네. 하지만 이번 작전은 장문인께서 직접 치하하신 명령이라네. 우리가 어찌 거역을 할 수 있단 말인가!”
백발이 혁혁한 노인은 백련문의 다섯 장로 중 막내인 강문성.
강호의 신흥 강자로 세력을 키워가고 있는 백련문에서도 영향력이 큰 인물이었다. 강문성이 호통을 치자 우람한 체격의 능대산조차도 꼬리를 내릴 수밖에 없었다.
“강 장로님......”
백련문의 문주인 장백환이 내린 명령.
이 문제를 가지고 여섯 장로들이 모여서 토의한지도 두 시진이나 흘렀지만 결국 여론은 문주의 명에 따를 수 밖에 없었다.
평화로운 강호속에서 서서히 번져가는 전쟁의 서막.
능대산은 백련문의 앞날이 결코 순탄치 않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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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장르는 무협이고요.
서문을 완성했는데 볼만한가요?
아니면 읽고나서 호기심이 드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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