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올 수 있는 것은 모든 것이 나왔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솔직히 그렇게 생각 안 합니다. 아직도 수많이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식 중세 세계관을 만들어 놓고 눈으로 봐보면 말이죠.
작가의 역량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이영도 작가님처럼 전혀 다른 차원의 세계관을 얼마든지 구상을 할 수가 있죠.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 하고 있는 겁니다.
왜냐하면, 독자가 많이 안 보거나, 돈이 안되기 때문이겠죠. 작가는 물론 독자들과 소통을 하면서 피드백을 받아야 하는 것은 맞는데, 너무 그런 것에 집착을 안 하면 더 좋은 작품이 얼마든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봅니다.
피드백도 피드백 나름이죠. 조회수나, 돈은 작가가 얼마든지 이야기를 잘하거나 책임감이 있으면 따라올 거라고 봅니다. 피드백은 좋은 책을 만들어 놓고, 독자들이 다 보고 난 후에는, 감상문 좀 써달라고 할 수도 있고요. 주변인들에게 보여주면서 작품의 감상이나 어떤 점에 대해서 수정을 가한다면 더 좋게 보일 수가 있을까 고민을 하는 것도 좋고 말이죠.
개인적으로, 돈 문제는 잘쓴 글(주관적이기는 하지만.)을 만들어서 직접 '당당하게 내 소설 좀 사주세요.'라고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작가는 어디까지나 말로 이야기를 하는 직업이니까, 고로 잘쓴다면, 다 해결이 되겠죠.
요즘에는 좀 조심스럽게 접근을 해서, 어느 게 어떻게 나쁘고 어떤 것은 이렇게 나쁘다라고 콕 집어서 말하는 것은 무리이지만, 재미있는 것은 좋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좋은데, 천천히, 조급하지 않고 침작하게 써내려 갔으면 하는 감이 있습니다. 자기 소설에 완성도가 있게 만들었으면 합니다. 물론, 그 완성도도 주관적이 들어가겠지만요.
완결까지 다 써놓고 천천히 독자들에게 보여주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요. 그러면 최소한의 연재중단이라거나 이런 상황은 없을 테니까요. 이것의 장점은 오탈자 검색도 완벽하게 가할 수가 있는 점과 나중에 개연성이 좀 아니다 싶을 경우, 수정을 가하고 완벽한 상태에서 독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겠죠.
처음부터 글을 쓰는 목적이 자기만족과, 독자들에게 보여주려고 쓰는 것이잖아요? 전업 작가를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닌 이상,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쓰면 어떨까 합니다.
인기 같은 것들은, 잘쓰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니까요. 처음에는 재미로 쓰는데, 나중에는 조회수나 그런 것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좀 안타깝습니다.
p.s: 잘쓴다는 것도 위에서 말했다시피, 주관적인데. 시간을 들여서 천천히 오탈자 검색도 하고, 글을 논리적. 개연성이 있게 생각을 하면서 수정을 가하고 내놓으면 적어도 성의이 없는 글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봐요.
가끔은, 조회수. 돈. 인기에서 조금 거리를 두어서 자신이 쓰고 싶었던 것을 쓴다면, 지금보다 훨씬 괜찮은 세계관이 나올 거라고 보네요.
제 욕심 같아서는 판타지는 판타지인데, 그럴 듯한, 이영도 작가님처럼 독창적인 세계관을 보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엘프 . 드워프. 오크. 드래곤. 소드마스터 등이 꼭 나와야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저런 종족이나 직업이 안 나와도, 얼마든지 좋은 소설을 만들 수 있다고 보는 편입니다. 현재 이런 쪽이, 대중적이라고 하니 뭐라고 말을 하지는 못하겠는데.
솔직히, 질리는 감이 있기는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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