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소설의 세계관을 생각하면.

작성자
Personacon 데이토스
작성
12.09.04 02:52
조회
523

나올 수 있는 것은 모든 것이 나왔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솔직히 그렇게 생각 안 합니다. 아직도 수많이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식 중세 세계관을 만들어 놓고 눈으로 봐보면 말이죠.

  작가의 역량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이영도 작가님처럼 전혀 다른 차원의 세계관을 얼마든지 구상을 할 수가 있죠.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 하고 있는 겁니다.

  왜냐하면, 독자가 많이 안 보거나, 돈이 안되기 때문이겠죠. 작가는 물론 독자들과 소통을 하면서 피드백을 받아야 하는 것은 맞는데, 너무 그런 것에 집착을 안 하면 더 좋은 작품이 얼마든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봅니다.

  피드백도 피드백 나름이죠. 조회수나, 돈은 작가가 얼마든지 이야기를 잘하거나 책임감이 있으면 따라올 거라고 봅니다. 피드백은 좋은 책을 만들어 놓고, 독자들이 다 보고 난 후에는, 감상문 좀 써달라고 할 수도 있고요. 주변인들에게 보여주면서 작품의 감상이나 어떤 점에 대해서 수정을 가한다면 더 좋게 보일 수가 있을까 고민을 하는 것도 좋고 말이죠.

  개인적으로, 돈 문제는 잘쓴 글(주관적이기는 하지만.)을 만들어서 직접 '당당하게 내 소설 좀 사주세요.'라고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작가는 어디까지나 말로 이야기를 하는 직업이니까, 고로 잘쓴다면, 다 해결이 되겠죠.

  요즘에는 좀 조심스럽게 접근을 해서, 어느 게 어떻게 나쁘고 어떤 것은 이렇게 나쁘다라고 콕 집어서 말하는 것은 무리이지만, 재미있는 것은 좋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좋은데, 천천히, 조급하지 않고 침작하게 써내려 갔으면 하는 감이 있습니다. 자기 소설에 완성도가 있게 만들었으면 합니다. 물론, 그 완성도도 주관적이 들어가겠지만요.

  완결까지 다 써놓고 천천히 독자들에게 보여주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요. 그러면 최소한의 연재중단이라거나 이런 상황은 없을 테니까요. 이것의 장점은 오탈자 검색도 완벽하게 가할 수가 있는 점과 나중에 개연성이 좀 아니다 싶을 경우, 수정을 가하고 완벽한 상태에서 독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겠죠.

  처음부터 글을 쓰는 목적이 자기만족과, 독자들에게 보여주려고 쓰는 것이잖아요? 전업 작가를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닌 이상,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쓰면 어떨까 합니다.

  인기 같은 것들은, 잘쓰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니까요. 처음에는 재미로 쓰는데, 나중에는 조회수나 그런 것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좀 안타깝습니다.

  p.s: 잘쓴다는 것도 위에서 말했다시피, 주관적인데. 시간을 들여서 천천히 오탈자 검색도 하고, 글을 논리적. 개연성이 있게 생각을 하면서 수정을 가하고 내놓으면 적어도 성의이 없는 글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봐요.  

  가끔은, 조회수. 돈. 인기에서 조금 거리를 두어서 자신이 쓰고 싶었던 것을 쓴다면, 지금보다 훨씬 괜찮은 세계관이 나올 거라고 보네요.

  제 욕심 같아서는 판타지는 판타지인데, 그럴 듯한, 이영도 작가님처럼 독창적인 세계관을 보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엘프 . 드워프. 오크. 드래곤. 소드마스터 등이 꼭 나와야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저런 종족이나 직업이 안 나와도, 얼마든지 좋은 소설을 만들 수 있다고 보는 편입니다. 현재 이런 쪽이, 대중적이라고 하니 뭐라고 말을 하지는 못하겠는데.

  솔직히, 질리는 감이 있기는 하네요.


Comment ' 3

  • 작성자
    Lv.2 중독소설
    작성일
    12.09.04 02:59
    No. 1

    근대 솔직히말해서 새로운 세계관 만들기가 정말힘들죠...
    또 새로운 세계관을 나름 성공적으로 만들었다!
    싶어서 후속작에 세계관 보정하고 더욱 탄탄하게 만들계획짜고있으면
    어느세 양판소 작가들이 연합이라도 한듯이 그 세계관 그대로 써다 나르면서 자극적인 요소로 인기끌죠..허탈할수밖에요
    아무리 좋은 소재 세계관만들어도 이것저것 흥미요소 다 짜깁기 해서 출판하니 ..답답할수밖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데이토스
    작성일
    12.09.04 03:10
    No. 2

    허세가싫다님/ 그럴 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안 그럴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이영도님이 쓴 새 시리즈의 작품들의 소재를 따로 빼내어서 뜬 판타지 소설을 못 봤거든요. 아직은 해보기 전에 뭐라고 판단은 유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조원종
    작성일
    12.09.04 15:06
    No. 3

    저도 개인적으로 판타지이기에 한계는 없다고 생각해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95121 오 어벤져스 DVD +7 Personacon 마아카로니 12.08.31 1,086
195120 커피 중독됐어요. +6 Lv.25 시우(始友) 12.08.31 848
195119 강한미국의 롬리라. +10 Lv.1 [탈퇴계정] 12.08.31 1,027
195118 아 택배 ㅠㅠㅠ +3 Lv.45 꿈을이룬너 12.08.31 971
195117 연재완결란에 연재되어 있는 판타지 소설 찾아요.. +2 Lv.11 월궁항아月 12.08.31 745
195116 우리나라 대학교는 너무 많은 거 같아요.. +11 Lv.1 신군수사 12.08.31 1,035
195115 장르소설 리뷰 감상문으로 유명한 블로그좀 +4 Personacon 마아카로니 12.08.31 935
195114 여기서 선착순 이벤트해도 될까요? 무료 전자책 증정... +10 Lv.22 JOON™ 12.08.31 762
195113 부천역에서 근 10년만에 방역차를 봤습니다. +1 Personacon 엔띠 12.08.31 852
195112 앤띠님, 세계수님 저도 합류입니다 +6 Lv.34 쏘르 12.08.31 776
195111 월급루팡의 눈물 +4 Lv.16 남궁남궁 12.08.31 998
195110 재정지원제한 대학들에 지원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1 Lv.99 곽일산 12.08.31 519
195109 8시에 마피아를 합니다.(시작하면 펑) +2 Personacon 비비참참 12.08.31 1,065
195108 정부에서 부실대학 발표했네요... +7 Lv.99 곽일산 12.08.31 1,164
195107 뼈해장국 만드는 방법... +2 Lv.24 약관준수 12.08.31 622
195106 외국 수입 주류, 외국 제품 확실한가요? +8 Lv.24 약관준수 12.08.31 783
195105 마피아게임 GoGoGo~! +6 Lv.54 241 12.08.31 616
195104 성인인 분들은 차 있나여? +16 Lv.15 Gaster 12.08.31 876
195103 여러분은 긴팔 긴바지 입고 있나여? +1 Lv.15 Gaster 12.08.31 578
195102 같은 직장 같은 일 하는 사람끼린 안맞나요? +8 Personacon 마아카로니 12.08.31 819
195101 대체... +16 Personacon 금강 12.08.31 825
195100 더 이상 묘로링스럽게 살지않아요! +8 Personacon 묘로링 12.08.31 569
195099 벨 아미 보고 (내용 조금) Personacon 마아카로니 12.08.31 792
195098 나주 성폭행 용의자 잡혔네요 (중국인아님). +11 Lv.15 난너부리 12.08.31 899
195097 도둑들 2위.. 1위도 가능성 높음. +5 Lv.15 난너부리 12.08.31 762
195096 공모자들과 실화들... 미리니름 없음 +3 Lv.41 여유롭다 12.08.31 544
195095 성범죄 일단 형량부터 올려야 합니다. +7 Lv.99 곽일산 12.08.31 740
195094 과속감지카메라의 뒷통수치기~~ +4 Lv.60 우유용용 12.08.31 720
195093 어디에서나, 익명성은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7 Personacon 데이토스 12.08.31 638
195092 심각하게 고민해 봅시다 [오덕] +9 Personacon 체셔냐옹 12.08.31 627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