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있었던 논란은 정담지기님께서 깔끔하게 처리해주신 것 같아서 거의 잊혀진 본문의 이야기를 해보자 합니다.
개인적으로 해산물을 정말 잘 못먹습니다. ㅠㅠ
제 가족들 중에 저만 빼고 다들 회를 정말 좋아하는데 저만 못 먹죠.
하물며 홍어를 먹을 엄두가 나겠습니까...
도저히 먹을 엄두가 안나는 해산물 중에 홍어 뿐만 아니라 멍게, 해삼 등도 있습니다...
또 기본적으로 조개류(?)를 잘 못먹습니다. 국물 우려낸 건 맛있게 잘 먹는데 조갯살에 가끔씩 씹히는 모래 같은 식감이 너무 싫어서 못 먹고 있네요... 짬뽕도 조개 들어가 있으면 다 동생이나 친구 줍니다.
또 하나 더 들자면 게장... 간장게장 맛있다고 가족들 다 먹는데 저만 못 먹습니다.
일본에선 해산물 정말 많이 먹죠. 전 횟집 스시집 가도 먹을 줄 아는게 거의 없으니 참 곤란합니다. 게맛살이나 참치 스시, 새우 튀김 스시 정도만 집어먹고 손 놓습니다....
일본에 살면서 일본애들에게 이 이야기 하면 인생 손해보고 있다고 그럽니다.
그러면서 한국의 번데기 같은건 잘 먹습니다. 일본애들 깜짝 놀라더군요 ㅋㅋ
다시 못먹는 음식 이야기로 돌아가면, 오독오독 씹어먹는다는 빙어, 꽁치, 등등 하나도 못 먹습니다.... 해산물은 아니지만 닭발도 못먹구요...
낙지... 꿈틀거리는 낙지 절대 못먹습니다... 푹 익혀야 먹을 만 하더라구요.
못 먹는게 너무 많네요...
좋아하는 건 역시 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오리고기 닭고기 다 좋아합니다.
야채도 빠질 수 없습니다. 야채도 대부분 다 좋아합니다.
왜인지 요리에서 바다의 향기(?)가 나면 약간 거부감이 드는 체질인 것 같습니다...ㅠㅠ
인생 손해보고 있는거 맞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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