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군대 이야기가 보이기에, 분대장의 추억.

저는 10년 1월 군번입니다.

제 맏선임은 09년 12월 군번이죠, 4명.

제가 동기가 저 포함 7명.

제 맏후임이 2월 군번 4명.

 

줄줄줄...

 

제 맏선임은 12월 초군번이고 저는 1월 말군번, 제 후임은 2월초군번이었습니다.

1주일 차이로 선임이 되었다는 사실.

 

제 맏선임은 분대장이었는데, 전역을 3주 정도 남겨두고 다음 분대장이 정해졌습니다.

고작 1주일 차이인데!

제가 분대장 잡아봐야 한달 조금 한다는 이유로 제 맏후임에게 분대장 자리가 ㅋㅋㅋㅋㅋㅋ

저는 기뻐서 날뛰고, 아래 후임들은 자지러지고,

제 맏후임은 착잡해서 고개 숙이고, 그날 밤 잠도 못자고.

결국 당시 22살의 나이로, 말년 병장이 원형탈모증에 걸리는 기염을 토했지요.

 

게다가 전 말년에 위병조장이 되어 꿀 빨고

(야간근무 없음)

제 맏후임이 저의 모든 불행을 가져갔지요 ㅎㅎㅎㅎㅎㅎ

[관측]

저는 분대 선임이 신교대 한기수 고참인데... 특명 잘받아 같이 제대하는 경우가 되어서 정말 편했죠... 갈굼해봐야.. 어차피 같이 제대... 어쩔건데..

[칼두자루]

제대 특명이 나와서 하는 이야긴데, 친구 하나가 하루 차이로 특명이 끊겨서 군 생활 10개월
더 했죠.

[윤필담]

제가 근무하던곳에 같이 일하는 사람은.....
이등병때 분대장 달고 선임근무 나오더라구요.
근데 나는 상5인데도... 후임 근무 나갔음...ㅠㅠ

[퀴케그]

저도 분대장은 안달았지만..... 꿀 빨지 못했어요.
똘끼충만 중대장이 대대당직 담당을 나 혼자만 하게 만들어서 매주 화요일에 대대 당직, 중대장이 근무면 또 당직. 사람 모자라면 중대 당직ㅡ_ㅡ;
나도 위병조장 그게 뭐예요? 먹는 거?

[J군]

제 동기들은 다들 분대장않하는데 저만 전역1달전까지 분대장 잡았지요 에이

그 중대장 쫌 쉬게해주면 어때서

어디가서 짱박혀있어야되는데 분대장이니 꼭 찾으러오니 에효

분대장 좋은거하나없이 그저 힘들기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