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조조로 감기를 봤습니다.
재난영화를 상당히 좋아하는지라, 정말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저를 완전 주화입마에 빠뜨려 거의 반죽음 상태를 만들어버렸네요.
최근이 이정도로 최악인 영화는 처음인거 같네요.. 제 생각엔 올해 최악의 한국영화일듯 싶습니다.
제가 왜 이렇게 최악이라고 하는 이유는 정말 캐릭터들이 정말 x신 같은 애들만 나오기때문입니다.
주인공 장혁인 호구도 이런 호구가 있을까 하는 호구캐릭터에, 수애는 완전 최고의 이기주의 몰상식 개 민폐 여주인공이 나오고.. 주인공 자체가 이렇게 몰입이 안돼게 하니 영화에 집중이 힘들어지고, 그리고 계속되는 어처구니없는 개연성에 말도안되는 기연까지..
그리고 감독은 반미주의인지 미국에 대해 완전 상식이 없는 나라로 표현이 됬더군요..
정말 영화를 보다가 욕하고 뛰쳐나가고 싶었는데.. 결말이 어떻게 끝날지 볼려고 꾹 참았지만, 역시나 이 긴 시간동안 참고 있었던 제가 한심할 정도네요..
정말 시간을 5분단위로 체크를 했던거 같습니다.
같이 같사람도 이런 쓰레기 같은 영화가 있나 라며 욕을 해대는데.. 어휴.. 같이 보자고 한 제가 너무 미안한 맘이 들더군요..
그러다 감기 평점이 과연 어떨지 궁금해서 네이버평점을 살펴봤더니, 과관이더군요..
정말 이런 영화를 봤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싶네요.
만약 이 영화를 보실분이 있다면 반드시 말리고 싶네요. 주화입마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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